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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칭찬이라는 보약과 영발 / 이인주 신부님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10 조회수864 추천수12 반대(0) 신고
 
 
칭찬이라는 보약과 영발
 
칭찬을 잘하는 사람은 마음이 온유하거나 깨끗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면 딱 맞을 것이다. 왜냐하면 마음에 녹이 슬지 않았기에 깨끗한 언어나 행동이 그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마음에 녹이 많이 끼면 결코 칭찬이라는 말이 나오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린 새로운 맘으로 나 자신의 마음을 신선하게 할 필요가 있다. 신선한 마음으로부터 보약을 넘는 칭찬이라는 보화가 나오기 때문이다.

서양 속담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수 만 톤의 가시는 벌 한 마리 모으지 못하지만, 한 방울의 꿀은 수 만 마리의 벌을 불러 모을 수 있다.”
 
쓸데없는 지식 만권의 분량의 책을 머리 속에 저장한 들 성경 한 구절 제대로 사는 것만 못하다는 이야기와 무엇이 다르랴. 유대인들이 유명한 것 중에 하나는 성서가 있고, 둘째는 탈무드가 있기 때문이다.
 
둘 다 지혜의 대가를 만드는 보고들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책이 있으면 무엇 하랴. 그것을 서재에 모셔두거나 한번 읽고 생각하거나 곱씹지 않는다면 지나가는 당나귀에 책을 실어 보내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그러므로 우린 다스리는 마음속에서 칭찬이라는 진수가 나오듯이 잘 준비된 지식의 밭에서 지혜가 나옴을 깨달을 줄 알아야 한다. 이렇게 잘 다듬어진 마음과 지혜의 밭은 예수님을 만나는 깊은 장이 될 것이다.

새해 일주일이 아직 다 가지 않았으니 마음 모으기를 해보자. 마음 모으기를 하면 상대를 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다.
 
그러면 귀와 눈과 마음이 열려 상대방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선물이 주어질 것이고, 온전히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면 보는 눈은 즐거움과 기쁨을 보게 될 것이고, 그러다보면 입은 저절로 상스럽거나 비아냥거리는 말을 하기보다는 우선 칭찬을 할 줄 아는 입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그럼 그 사람은 인생을 제대로 사는 길에 들어선 것이다. 이 정도에 오르면 인간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이며 어떤 사람과 대화를 해도 막힘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린 몸과 마음으로 다 듣고 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남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리의 오관을 깨어 있게 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진복팔단’에서 당신의 진수를 보여주셨다고 본다. 당신의 마음이 수련 안 되었다면 그런 말씀이 나올 수 없다. 역시 광야에서의 수련이 굉장했나 보다. 모든 것을 거를 줄 아는 지식과 지혜와 사랑이 다 모아졌기에 그것이 가능했다고 본다.
 
예수님 안엔 칭찬을 넘는 보약뿐만 아니라 온갖 영적 혜안이 다 있었다. 그랬기에 거침없는 말씀에 치유면 치유 기적이면 기적 모든 것을 해 낼 수 있으셨다. 예수님의 단계에 나아감은 결코 간단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분이 계셨기에 우린 희망이 크다. 우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자. 그리고 그 긍정의 마음 보따리에서 칭찬이라는 작은 보약을 만들어 내자. 하나 둘 씩 만들어 가다보면 그분을 닮는 시간들이 시작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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