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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깨끗하게 되어라' <와> '깨어나거라' [금요일, 토요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10 조회수545 추천수4 반대(0) 신고
우리는 육신의 병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육신의 통증은 느끼기 쉽고
어떤 것들은 참아 내는 것이 힘들기도 합니다
 
반대로 영적인 병, 영혼의 병은
느끼는 것이 쉽지가 않고
또한 어떤 것들은 오히려 두꺼운 거짓 옷으로
감싸서 감정의 보호를 얻고자 합니다
 
육신의 통증은 치료가 가능한 것이 많지만
영적인 통증은 치료가 불가능하게도 됩니다
 
영혼의 어둠은 드러나는 것을
좀체로 허용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육신의 질병을 고치려는 사람들은 많이 봅니다만
자신의 영혼을 치유받고자 애쓰는 사람은 드물기만 합니다
 
기적을 보고 자신의 뱃속을 채우는 사람들은 모여들지만
정작 자신의 영혼을 살리고자 나서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은 육신의 고침을 통해서
주님을 믿게 되고 영혼의 온전한 치유까지 거치는 것을 봅니다
 
우리는 부자 청년의 비유와 니고데모의 비유, 세리의 비유 등에서
영적인 것들에 깊이 접할 수 있으며 생명의 빛을 받고자 애쓰기도 합니다
 
육적인 것들은 아예 무시하고
영적인 것들만 중요시 하고자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언급하였듯이
사람은 자신의 영적인 병은 감추려는 성향이 짙고
육적인 기적에만 집착하려는 경향이 많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에도 눈으로 보이고 손으로 만져질 수 있는
물질적인 기적에는 마음과 생각을 오랫동안 고정시키지만
자신의 영혼이 그 안에서 잠들어 가는 것에 대해서는 살펴보지 않습니다
 
당연하게 '영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자기 자신이 깨닫기 어렵고
신비스러운 것들이 오히려 육적인 감성의 매력을 쉽게 느끼게 하며
정신에는 그것들에 관한 '여러 지식'들로 풍족하게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온갖 철학(이성)과 거짓 신화(감성)에 열중함으로써
결국 생명의 근원이 되는 영혼의 문제에는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마땅히 보아야 할 것은 보지 못하고 들어야 할 것은 듣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행적을 올바로 보지 못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은 올바로 듣지 못합니다
단지 그 기이한 현상들이 가르쳐 전하여 주는 '그리스도와 다른' 색다른 이설에 빠지고 맙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생명의 살'에 대해 알려 주실 때
육적인 것은 아무 쓸모가 없지만 영적인 것은 생명을 준다하며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육적인 것을 멸시하신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 생명에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육적인 것들은 생명으로 먹을 수 없지만 영적인 것들은 생명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육적인 것을 통해) 하느님의 영적인 것으로 '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설명)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육적인 것을 통해) 하느님의 영적인 것으로 '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 "영적인 것이 먼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육체적인 것이 먼저 있었고 그 다음에 영적인 것이 왔습니다" <1고린토서 15, 46> ==> "야훼 하느님께서 진흙으로 사람(육)을 빚어 만드시고 코에 입김(영)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생명)" <창세기 2, 7> ===> 예수님(육)께서 성령(영)을 주셨습니다. 성령은 새로 나는 사람의 생명을 주십니다. ("영적인 몸")
 
 
니고데모는 "다 자란 사람이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다시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나올 수야 없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요한복음서 3, 4>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나온 것은 육이며 영에서 나온 것은 영이다. 새로 나야 된다는 내 말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라.
<요한복음서 3, 5 - 7>
 
유다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내어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서로 따졌다.
<요한복음서 6, 52>
 
육적인 것은 아무 쓸모가 없지만 영적인 것은 생명을 준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적인 것이며 생명이다.
<요한복음서 6, 63>
 
실제로 육적인 것에 매여 있는 사람은
영적인 것에 대해서는 깨닫지 못합니다
 
영적인 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육적인 것에 자꾸 매이는 것이며
 
육적인 것에 매이기 때문에
영적인 것은 깨닫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육적인 사람과 영적인 사람이
서로 대화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육적인 사람은
육적인 감성에 많이 의지하기 때문에
 
마땅히 보아야 할 영적인 것은
올바로 보지 못할 뿐만아니라 들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보이지 않는 영적인 분이십니다.
<요한복음서 4, 24>
 
그러한즉 보이지 않는 분을 아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아버지)에게서 난 사람들입니다
 
아버지 밖에는 아들을 아는 이가 없고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들밖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
<마태오복음서 11, 27>
 
아버지께서 내게 맡기시는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올 것이며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요한복음서 6, 37>
 
성모님께서는 ('성부의 딸')
아버지께서 그리스도께 맡기시는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께 가도록 도와 주십니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육적인 것이 아닌
영적인 것들이 '참 생명'을 주는 이유는
 
그리스도를 계시해 주시고
그리스도를 확증해 주시는 분이
주님의 성령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되어라" ...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그리고는 예수님께서는 외딴 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충만'하신 사랑이셨습니다
사랑은 사람들의 가련한 고통에 대해 민감하며
당신의 고통과 일치시켜 우리에게 대한 연민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하시며 결코 선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용히 외딴 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십니다
 
기적을 쫓아 오는 사람들에게 연민을 베풀어 주셨지만
기적으로 '당신께 대한 영적인 생명'을 주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강력하게 말씀하십니다
'직접 나를 먹고 마시라' 고 요청하십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당신의 물과 피를 쏟아 내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성령께서도 이를 증언하십니다
 
하지만 육적인 사람은 결코
영적인 것들을 깨닫지 못합니다
 
하느님께 사랑을 받더라도
하느님을 사랑하지 못합니다
 
육적인(현상) 것들은 입 안으로 넣더라도
 
육과 영의 원천이 되시는
예수님을 억지로 먹지는 못합니다
 
자기의 믿음이 ㅡ 육에서 나왔고
영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네가 살아 있다는 말이 있지만 실상 너는 죽었다. 
그러므로 깨어나거라.
<요한묵시록 3, 1 - 2>
 
 
묵시록의 예언을 낭독하고 / 묵시록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이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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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묵시록에 대한 해석은 아직까지 '로마시대' 에 머물러 있다
 
 "너는 여러 백성들과 민족들과 언어들과 왕들에 관해서 다시 예언을 해야 한다" 
하는 음성이 나에게 들려왔습니다.
<요한묵시록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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