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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쟁의 또 다른 희생자들 / 이현철이냐시오 소장님
작성자신희상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14 조회수424 추천수2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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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또 다른 희생자들
이현철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장

 
십자가를 안테나로!
최근 미국 전역의 여러 신문들에는 “전역군인, 또 살인을 저지르다!”라는 헤드라인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이런 기사가 너무 자주 되풀이돼 시민들에게 더 이상 충격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내에서 벌어지는 비극적 살인의 상당수가 이라크전쟁이나 아프가니스탄전에 참전했던 이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고 하는데 한 신문에 따르면 2001년 아프가니스탄, 2003년 이라크에서 전쟁이 벌어진 이후 아프가니스탄 참전자 13명과 이라크전 참전자 108명이 본국으로 귀환한 뒤 얼마되지 않아 살인사건을 저질렀는데 이는 평시 군인들에 의해 저질러진 민간인 살해사건보다 무려 89%가 많은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이 신문은 “이는 대도시에서 발생했거나 보도가 된 살인사건만 해당될 뿐 통계에 잡히는 않는 경우까지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참전군인들이 살인을 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더욱이 피해자 중 60%가 가족이나 애인 등 가까운 사람들이어서 참전자들의 살인이 참전자 자신 뿐 아니라 그들의 가정과 사회를 무너뜨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끔찍한 비극의 원인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전쟁중에 끔찍한 살상현장을 목격하거나 가담한 군인들이 전역후에도 거의 겪게 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이고 이 병에 대한 체계적이고도 전문적인 상담과 정신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무튼 지금도 전세계에 크고 작은 전쟁을 일으키며 자국의 무고한 젊은이들을 인간병기로 만들고 있는 일부 국가의 호전적인 지도자들이 ‘그들 나라의 군인들이 일회용이나 소모품이 아닌 고귀한 인격을 가진 인간이며 또 그 전쟁의 피해자들이라는 것과 또 그들의 전역후, 물심양면으로 치료해주지 않으면 그들이 자국에서 숙련된 살인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라면서 한 부상 전역병의 비극을 그린 영화 ‘더 재킷’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더 재킷’>

1991년 걸프전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았지만 ‘충격성 기억상실증’에 걸려 강제전역당한 잭 스탁스(에드리언 브로디 분). 1년 뒤, 그는 눈길에서 8살 소녀‘재키’ 엄마의 고장난 자동차를 고쳐준 뒤 다시 걷다가 히치하이킹한 차를 타고 캐나다로 향한다. 그런데 그 차의 운전자가 차를 세우는 경관을 향해 갑자기 총을 쏘자 또 기억을 잃고 쓰러진다. 며칠 뒤 깨어난 그는 자신이 경관살인혐의를 받아 법정에 세워진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는 재판에서 그의 병력이 참작이 되어 ‘알파인 그로브 정신병원’에 보내지게 되지만 운(?)이 없게 비윤리적인 비밀 임상실험대상이 되어 한밤중에 강제로 약물주사를 맞고 수의와도 같은 재킷(환자구속복)이 입혀진 채, 장시간 시체보관함에 갇히게 되면서 극심한 공포감과 전쟁의 참혹한 장면을 떠올리며 또다시 기억을 잃게 된다.

잭 스탁스가 다시 깨어난 곳은 어느 허름한 식당 앞. 그곳에서 그는 놀랍게도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재키(키이나 나이틀리 분)를 만나게 되고, 재키는 오갈 데가 없는 불쌍한 잭 스탁스를 자신의 집에 데려 온다. 그런데 그녀의 집에서 예전에 그가 길에서 차를 고쳐주며 어린 재키에게 선물로 준 자신의 군번줄을 발견한 잭 스탁스. 하지만, 그녀는 “그는 15년 전에 두부손상으로 죽었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그를 거칠게 몰아낸다.

그 순간, 다시 정신병원에서 눈을 뜬 잭 스탁스! 그제서야 그는 자신이 미래로 이동해 경관살인범으로 체포당하기 전 우연히 마주쳤던 그 꼬마 ’재키’를 다시 만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재키가 말한 자신의 죽음의 날짜까지는 앞으로 단 4일뿐! 그는 정신병원에서 일부러 사건을 일으켜 시체보관함에 갇히기를 되풀이하며 전쟁악몽과 공포감속에서도 자신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기 시작한다...

<말씀에 접지하기>

그러나 나를 믿는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사람은 그 목에 연자맷돌을 달고 깊은 바다에 던져져 죽는 편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마태 18, 6)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hompy.dreamwiz.com/hl1ye )
 

 

야후블로그<이브의 행복으로 가는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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