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화살기도 한번씩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작성자지현정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14 조회수592 추천수3 반대(0) 신고
제가 내일 경찰서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까 말까 생각중입니다.
 
어머니는 그냥 좀 억울하더라도, 참고 넘기라며 계속 말리시는데
사실 그렇게 한다 해도 큰 손해를 보는 건 아닌데
그들의 뻔뻔한 행동에... 제 마음속의 분노가 너무도 커서
좀처럼 가라앉지를 않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을 때는 업무에 집중하다보니 잊고 지내다가
집에 있을 때면 한시도 분노가 마음과 머리를 떠나지 않는군요.
내가 피곤하고 힘들어지더라도.. 그들을 편하게 내버려둘 수는 없다는
앙심 가득한 생각만 자꾸 차오릅니다.
 
그 와중에도 한편에서... 이건 옳은게 아니야. 어머니 생각이 옳아...
하고 속삭이는 소리가 있지만
분노의 큰 물결에 비해 그 소리가 너무 작아서 역부족입니다.
 
내일 아침, 집을 나서면서 결정할까 합니다.
고소를 하기로 결정하면, 회사에 통보하고 결근을 하고서라도
하루종일 경찰서와 법률구조공단에 신고서를 작성하는 일로 투자할 생각입니다.
 
다만, 염려되는 것은 제 마음이 이토록 각박한 것에 대해 어머니가 실망하실까봐서입니다.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마음을 풀고 싶은데, 제 힘으로는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내일 아침이 오기 전까지, 짧은 기도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돌처럼 차갑게 굳어버린 제 마음을, 어쩌면... 저를 알지 못하시는 분들의 기도로
부드러운 살처럼 풀어버릴 수 있을지도 모르니...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 이 모양이라서 매우 죄송합니다.
이 고비를 넘기고 나면... 좀 더 좋은 글을 쓸 수도 있을지 모르지요...^^
그럼....... 찬미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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