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점을 찾으려 하지 마라 !

결점은 완전함에

이르기 위한 불가결한 조건이다.

육체적으로든 도덕적으로든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적의를 품은 사람은,

그 흠집을 놓칠세라 찾아내어

기회만 있으면 들추어낸다.

결점을 자랑거리로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은 놀라운 수완이다.

                  세상을 보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생활묵상:

흠 없고,

완벽을 꾀하려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그 앞에서는

허튼 소리가 용납되지 않는다.

그냥 웃고,

넘길 수 있는 말이라도 꼭 꼬집고 간다.

그것은 

오로지 성격 탓이다.

그러니 그 사람 앞에서는

항상 긴장해야 된다.

남의 결점을

찾아내는 것보다는,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로움이

보다 인간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도 싶다.

따지고 보면

그리 잘못된 것도 아니지만,

그의 시각에서 보면

결코 용납되지 않는가 보다.

남의 잘못을 본다든지 알고는

그것을 꼭 지적하면서 일깨워 주어야,

속이 풀리는 사람이라는 것으로

이해해 주어야 한다.

보다 원숙한 사회에서는

남을 이해해주는 그리고 끌어안고 가야

다툼이 없는 관계를 형성한다.

그런 사람들을 대하다 보면

자연스러운 농담도 꺼리게 되고,

신경을 쓰지 않으면

바로 책잡히게 되기 때문에

관계가 부드러울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고독을 누리게 되면

그것은 오로지 그의 탓이지 남의 탓이

아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님!

자기가 완벽하려고

남에게 혹시 피해를 주고 있는지

저 자신을 살피게 하소서!

주님 !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먼저 이웃을 사랑하고

그 다음에 저도 사랑 받을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