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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 가라사대 / 이인주 신부님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17 조회수546 추천수7 반대(0) 신고
 
 
예수님 가라사대
 
오늘은 왜 이렇게 춥지? 겨울이 추운 건 당연한 것이다. 우리가 언제 열대지방에 살아왔는가? 오늘은 추우니 좀 따스해 지면 이 뚱뚱한 몸을 조율하기 위해 조깅은 아니더라도 워킹은 해야지.
 
이제 막내가 대학에 들어가니 내 계획대로 내가 공부를 시작해야지. 다들 지금이 부동산이든 사업이든 이제 시작을 해야 뭔가 꽃이 필 초여름이 오면 결실을 맺기 시작할 거야 하고 머리 속으로는 계산을 다 해 놓았다.
 
그러나 머릿속의 계산은 계산에 지나지 않다. 진짜 계획이라면 지금 그대로 한 발 내 딛어라. 몸의 무게를 줄이려면 추위와 더위의 문제가 아니다. 옷을 도톰하게 입고 운동화를 신고 나서면 된다.
 
아이가 졸업을 한다면 그건 아이가 졸업하는 것이다. 나의 공부의 시작이라면 우선 책방으로 아니면 학원으로 나가야 한다. 그리고 창업을 해야 한다면 컨설팅 회사나 부동산 아니면 적어도 그 쪽에 일을 하는 친구 전문가라도 만나야 한다.
 
그래야 뭔가 이뤄지고 시작이 되는 것이다. 그런 사람만이 꽃이 핀 뒤 열매를 볼 수 있고 수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해도 안 되면, 이런 방법은 어떨까? 예수님 가라사대를 도입하는 것이다. 예수님 가라사대 기도를 시작하라 하신다. 기도를 시작했다. 그랬더니 변화가 왔다.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예수님 가라사대 이불 속에서 꿈꾸지 말고 그 꿈을 현실로 가져오기 위해 이불을 멀리하라. 이불을 장롱 속에 푹 져 넣었다. 그리고 책방에 가서 책을 사왔다. 책을 읽고, 인터넷에 들어가 내가 공부할 학원이 어디 있는지를 보았다.
 
책이 재미있다. 안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머리가 회전을 시작한다. 신기하다. 학원엘 갔다. 좀 나이가 들긴 했어도 괜찮다 하니 정말 괜찮았다. 청강을 해 봤다. 역시 재미있다.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래 공부가 시작됐다.
 

예수님 가라사대 무슨 사업을 할까 하고 기도를 올렸다. 뉘 장롱 속에 영어 선생 자격증, 부동산 자격증, 요리사 자격증....... 남들은 자격증 하나도 없는데 너는 몇 개씩이나 가지고 있으면서 뭐가 걱정이야, 물론 여러 개 가지고 있고, 많은 재주를 가진 것이 나를 요 모양 요 꼴로 만들었잖아?
 
에이! 그건 아니지 또 말장난 하고 있는 네가 보이질 않느냐? 그렇다 말장난을 또 하고 있다. 그때 바로 예수님 가라사대가 필요한 것이야. 예수님 가라사대 이 중에 뭘 할까요?
 
그래도 배움과 가르침이지. 예수님도 그런 분이셨잖아. 그러니 영어학원이야 이젠 내가 배우기보다 가르치자. 직접 창업을 하자.
 
대신 열심히 연구해서 가르치자. 그럼 아이들이 나의 실력을 인정할 것이고 그래서 나의 학원은 성공을 한다. 확신을 갖는 것이다. 그래 오늘부터 시작이다. 나서자. 주님 함께 해 주세요. 그래서 창업을 했다.
 

그렇다. 꿈은 꿈에 지나지 않고, 희망이 희망으로 끝나면 그건 허상일 뿐이다. 꿈과 희망은 어떻게 하든지 실현시켜 현실로 들여와야 한다. 그 사람만이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꿈과 희망이 현실로 실현되는 시작은 바로 움직임이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놓는 그 순간에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축복을 주시는 것이다.
 
지금도 이불 속에서 꿈꾸고 희망하는 사람들이여. 그 이불을 사랑하지 마라. 이불은 밤에 잠자리에 들 때만 좋아하고 사랑하라. 낮엔 그것이 필요치 않은 것이다.
 
그래도 안 되면 곧 예수님 가라사대를 하라.
 
그러면 손과 발에 힘이 생길 것이고 불필요한 이불은 더 이상 내 주위를 맴돌지 않을 것이다. 헤이 싱거운 글이네. 난 이미 그런 건 다 넘었는데 하실 분이 계실 것이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라. 가까운 곳에 그런 분이 계시리라. 이끌어 주라. 누군들 그러고 싶어 그랬겠는가? 환자에겐 의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 바로 오늘의 예수님이요 하느님임을 잊지 말자.
 
예수님 가라사대. 우리는 당신 때문에 뭐든지 다 할 수 있다.

  이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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