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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금요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17 조회수519 추천수3 반대(0) 신고
예수님 그리스도 주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는 권한을 가지고 계십니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주겠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인간 죄의 댓가에 대한 희생제물로 바쳐지시도 아직 않았는데
주님께서는 '죄의 용서'를 하십니다
 
예수님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죄의 용서'가
당신의 희생제물과는 그렇게 큰 상관이 없나 봅니다
 
'죄의 용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제물이 되시기 이전에라도
그 권한을 하늘로부터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혀 줍니다
 
율법학자 몇사람이
‘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하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아들'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하느님'이 되어지신 것이 아닙니다
 
'죄의 용서'는
예수님께서 이미 십자가 제물이 되시기 전부터
이 권한을 지니신 '성자 하느님'이셨습니다
 
십자가 제물로서 '죄의 용서'가
이루어 졌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죄의 용서'가 이루어 지는 것일까요
 
바로 권한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만이 사람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습니다
 
'죄의 용서'는 어디서 올까요
십자가 희생제물에서부터 올까요
아닌 것입니다
 
제물이 되시기 전부터이니
'하느님의 사랑'에서 나온 것입니다
 
십자가는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신 것이지
십자가는 '하느님의 제물'을 보여주신 것은 아닙니다
 
속죄의 제물이 되신는 것은
"저들의 죄를 용서해달라"는 십자가에서의 말씀 때문만은 아닌 것입니다
 
이미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사랑하시어
인간을 죄의 죽음에서 해방시키시고
 
영원한 하느님의 생명으로 사람을 초대하시고자
강생육화 때부터 시작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고통 이전부터
이미 인간의 삶에서 고난을 겪으시며
사람에게 '죄의 용서'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인간과 같이 유혹을 받으시고 고통의 시련을 겪으셨습니다
그럼에도 오직 '사랑'으로
당신께 주어진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신 것입니다
 
'죄의 용서'를 위한 '제물의 피'는 인간이 사용해 온 것이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이제 그것을 '사랑으로' 바꾸어
우리들에게 내어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살과 피는
'제물의 살과 피' 보다도 '사랑의 살과 피'가 된 것입니다
이는 우리를 위해 주님께서 세워주신 새계약이며 새계명입니다
 
누구든지 희생제사에 쓰일 제물이 되는 것을
하느님께서는 원하시지 않으시고
누구나가 사랑의 실천을 행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람의 온갖 병을 고쳐 주신 것은
바로 그 병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의 사랑이셨습니다
 
그들의 고통과 일치하여 주심으로써
인간의 고통까지도 풀어 주신 것입니다
 
참된 사랑이 아니고서는
다른 이의 고통에 함께 일치할 수 없습니다
 
'죄의 죽음'
그리고
'인간의 고통'
 
십자가 마지막 순간에 까지 가시어
인간 안으로 깊이 들어 가셨습니다 (일치하시어)
 
그리고는 '죄와 고통'의 모든 '죽음의 것'들을
하느님의 생명과 평화로 구원해 주셨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리시기 이전부터
예수님께서는 우리처럼 사람으로 살으시면서
 
인간의 모든 어둠의 것들을
사랑이신 당신 안에서
사랑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하느님이 아니고서는
제물의 삶을 - 사랑의 삶으로
새롭게 변화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 처럼 사는 것은
제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사는 것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죄의 용서'와 '고통의 일치'는
제물로 사는 것이 아니라 - 사랑으로 사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당신의 사랑의 마지막은 십자가의 피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죄의 힘'으로 사는게 아니라
'사랑의 힘'으로 사는 것입니다
 
죄인의 능력으로 살지 않고
은총의 능력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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