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순교는 삶 안에서 주님을 기억하는 것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19 조회수402 추천수7 반대(0) 신고
 

“순교는 삶 안에서

주님을 기억하는 것이다.”

  (요한 묵시록)           정  영  식 신부


순교자라고 하면

꼭 칼날이나 작두에 목이 잘린,

피를 흘린 이들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인생살이 자체가 순교다.


인생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가.

이 어려움과 고통을 예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의 뜻을 묵상하면서 헤쳐 나가야한다.


그럴 때 순교자가 된다.


삶의 순교자들은 훗날

하느님 대전에 설 것이다.


하느님은 그런 우리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묵시 7:17)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고통,

묵시록은 여기에서 가장 극심한 고통을

묘사하고 있다.


고통의 극한은 어디일까?


어쩌면 하느님을 직접 대면하면서도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고통이

바로 그렇지 않을까.


“그러나 그 사람들을 죽이지 말고

다섯 달 동안 괴롭히기만 하도록

허락되었습니다. 

그 괴로움은 사람이 전갈에 쏘였을 때와

같은 괴로움이었습니다.

그 기간에 사람들은 죽음을 찾지만 찾아내지 못하고,

죽기를 바라지만 죽음이 그들을 피해 달아날 것입니다.”

                                    (묵시 9:5-6)

                            (수원교구 영통 성령 본당 주임)

생활묵상:


순교의 삶은 자기를 버리고

하늘이 내리신 나의 소명을 이 지상에서

실천하는 것이 바로 순교라는 것입니다.


이 지상의 삶에서 필요한 것은

물론 재물과 명예, 사치와 쾌락, 이기적 안락 등등

우리들의 말초신경을 만족시키는 것들일 수 있다.


그러나 말초신경의 자극은

자칫 우리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도 있다.


가진 것 없어도

숨 쉴 수 있는 것에 만족하고,


명예 없이 살아도

이웃을 사랑할 수 있어 기뻐하고,


사치에 우쭐대고 쾌락에 빠지기보다

차라리 겸허함에 자신을 몰입하여 거룩함을 좋아하고,


이기적 욕심에 젖어

남의 불행을 자기의 만족으로 여기기보다,


자기를 희생하고

남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기를 좋아한다면,


이런 삶들이

바로 순교의 삶이 아닌 가 생각해봅니다.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사신 주님!


우리도 주님이 주신 것을

이웃을 위해 살면서,


주님이 주신 참 평화를 누리며

이웃과 더불어 고통마저 즐기며 살게 하소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