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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연중 제 3주일 (김용배신부님)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26 조회수554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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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3주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마태오 4,12-17)

오늘 복음은, 주님이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 죽음의 그늘진 골짜기에서 헤매는 백성에게 큰 빛이 되어 오신다는 기쁜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어둠 속의 백성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이는 어두움을 어두움으로 알지 못하는 백성이며, 어두움을 일부러 찾는 백성이며, 어두움에 사는 것이 편하고 쉬우니까 거기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 백성이며, 길을 바꾸어야 함을 알면서도 어두움에 맛을 들이다 보니 그 미련 때문에 어두움과 어울리고 마는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또 죽음의 그늘 속에 잠긴 백성들이란 어떤 사람들일까요? 이는 어쩔 수 없이 죽을 수밖에 없고 결국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 버리고 마는 인생의 허무와 허탈감 속에서 사는 백성을 두고한 말입니다. 바꾸어 말씀드려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 죽음의 그늘진 골짜기에서 헤매는 백성이란 바로 오늘의 우리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런 어두움과 죽음을 몰아내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리라"(4,16). 주님은 또 우리에게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이르시며 우선 무엇보다 먼저 회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십니다(4,17). 이 말씀은 권고가 아닌 독촉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바꾸어 말씀드려서 어두움의 행실을 털어 버리고 벗어나라는 말씀입니다.

이제 잠깐 우리를 되돌아 봅시다. 지금 우리는 남이 안 보는 뒷전에서 무슨 일들을 하고 있는지요? 조그마한 금전의 이득 때문에 자기의 양심을 속인 일은 없었던가요? 우리의 생각, 마음, 행동, 하나하나를 낱낱이 지켜보시는 하느님의 눈을 피해 보려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았던가요? 나부터 살고 봐야겠다고 이웃 형제를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짓밟는 일은 얼마나 되었던가요? 이웃 형제의 선한 마음을 어지럽히는 일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요? 형제 여러분, 우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 어두움과의 인연을 끊고 일어납시다. 이는 돈 드는 일도 아니고,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하는 머리 무거운 일도 아닙니다. 마음만 먹으면 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첫째로, 지금 우리 생활의 어딘가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부터 알아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지난 생활에 미련을 두지 말고 길을 바꾸는 결단의 어려움도 각오해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우리는 거기에서부터 과감히 벗어나려는 노력을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 어두움의 나라는 우리의 본 나라가 아니요 우리의 본 고향은 어디까지나 하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진심으로 회심하여 지난날을 청산하는 자들을 아무 걱정, 근심도 없고, 더 바랄 것 없는 평화와 생명이 가득한 하늘 나라로 부르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더 이상 어두움의 생활에 맛들이지 말고, 미련을 두고 뒤돌아 보는 일도 없어야 하겠으며, 빛이신 그분을 향해 용감히 한발 한발 다가서야 하겠습니다. 하느님 앞에 진심을 회심하는 자란, 깨끗한 눈, 깨끗한 마음, 깨끗한 몸을 지니려고 애쓰는 자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만이 하느님을 뵈올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뵈올 것이니라"(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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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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