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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에 따른 삶" - 2008.1.28 월요일 성 토마스 데 아퀴노 사제 학자 기념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28 조회수542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8.1.28 월요일 성 토마스 데 아퀴노 사제 학자 기념일 
                                                                                        
사무 하5,1-7.10 마르3,22-30
 
 
 
 
 
 
"성령에 따른 삶"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죄를 용서 받지 못한다 합니다,
세상에 성령을 알고서 모독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무지와 교만으로 몰라서 성령의 모독일 것입니다.
 
문제는 성령에 따른 삶입니다.

새벽 독서의 기도 세 번째 후렴이 좋았습니다.

“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마태복음 말씀도 생각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자비와 지혜, 온유와 겸손은 바로 주님의 속성임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을 진정 믿고 사랑할 때 주님을 닮아 자비와 지혜, 온유와 겸손의 사람들이 됩니다.
 
이들이 바로 성령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의 사람, 바로 자비와 지혜, 온유와 겸손의 사람입니다.

오늘 1독서의 다윗이 이런 사람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집권 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습니다.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도 있듯이
이스라엘 원로들의 자발적인 추대를 받아 임금 자리에 오릅니다.
 
“주님께서 ‘너는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고 이스라엘의 영도자가 될 것이다.’하고
  임금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며 이스라엘의 원로들은 다윗을 간곡히 설득합니다.
다윗은 세력은 점점 커졌으니 주 만군의 하느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하여 다윗은 서른 살에 임금이 되어 무려 마흔 해를 다스렸습니다.
하느님께서 늘 그의 중심에 되시어 그와 함께 하셨기에
자비와 지혜, 온유와 겸손의 다윗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늘 그와 함께할 때 자비와 지혜, 온유와 겸손의 사람입니다.

주님을 떠나 잊으면 알게 모르게 무지와 교만의 어둠이 그를 덮칩니다.

주님을 떠난 이성은 십중팔구 탐욕의 어둠에 점령당하거나 질투나 유혹의 덫에 걸립니다.
 
오늘 복음의 율법학자들 공부는 많이 했을지는 몰라도 무지했고 교만했습니다.
말 그대로 똑똑한 바보들입니다.
성령도 분별하지 못하고,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하였으니 말입니다.
심지어는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합니다.

이에 대한 주님의 준엄한 선언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 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매일의 이 거룩한 성체성사의 은총이
성령에 따른 자비와 지혜, 온유와 겸손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영성체 후 기도’의 끝부분으로 강론을 마칩니다.

“주님, 복된 성 토마스의 축제를 지내는 저희가
  오직 한 분이신 스승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진리를 깨닫고,
  깨달은 바를 사랑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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