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묵상( 1월 29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29 조회수614 추천수12 반대(0) 신고
 

♥ 오늘의 묵상 ♥   


한 청년이 집을 잃었다며 길에서 엉엉 울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노인이 묻습니다. “젊은 그대가 어찌 집을 잃었다 하는가?

그리고 설사 그렇더라도 어찌 이리 철없이 우는가?” 청년이 답합니다.

“저는 다섯 살 때 눈이 멀어 지금까지 스무 해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해 뜰 무렵 집을 나섰는데 갑자기 만물이 밝게 보였습니다.

 놀라 사방을 둘러보니 길이 보이고 낯선 집들이 보였습니다.”

노인은 놀랍니다. 눈뜬 소경을 만난 겁니다.
“좋아서 한낮을 걸어 다녔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사방으로 뻗은 길이 여러 갈래요,

대문도 비슷해서 도저히 저의 집을 찾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울고 있습니다.” 노인이 답합니다. “

이제 내가 네 집을 찾는 방법을 가르쳐 주마. 네가 눈을 도로 감는다면 집으로 가는 길이 보이고,

너는 그 길에 익숙해질 것이다.” 청년은 노인이 시키는 대로 눈을 도로 감습니다.

그러고는 예전처럼 지팡이를 두드리며 발길 가는 대로 걷습니다.

얼마 뒤 그는 집에 도착했고, 눈을 뜨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의 글에 나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놀라운 말씀입니다. 당신을 믿고 따르는 이를 그분께서는 가족으로 여기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는 우리는 그분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아야겠습니다.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주 하느님, 주님께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주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를 굽어보시어,

저희가 은총으로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믿음♥
. 성부와 성령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