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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믿음.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31 조회수461 추천수8 반대(0) 신고
 

“예수님의 믿음”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마태 14:31)

예수께서는 믿음이 약한 우리를

믿음 안에서 강하게 만들고자 하신다.


우리가 큰 어려움에 처할 때,

예수께서 우리를 홀로 놔두지 않으시리라는 것을

신뢰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분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우리를 해칠 수 있는 어떤 것도 겪지 않으리라고

신뢰해도 된다.


예수님과 가까이 있으면,

우리는 그분의 믿음, 그분이 아버지께 갖고 있는

깊은 신뢰감을 공유하게 된다.


믿는 다는 것은 일어나는 일을

곧바로 이해하는 것을 뜻하지 않고,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언젠가 그 일의 의미가 드러날 때까지

이리저리 곰곰이 생각하는 것을 뜻한다.


“제가 제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나요?”

 마리아는 아들의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 녀는 그 말이

자기가 생각한 것을 뛰어넘어,

 

다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느님의 지혜로

이해될 때까지 가슴에 간직한다.


그리고 의미가 드러날 때까지

계속해서 곰곰이 생각하며,


그런 경험에서

하느님의 지혜로운 인도하심을

깨닫는데 있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생활묵상: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 가?

1996년도에 퇴직한 곳에서 2000년 12월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장이 날라 왔다.


변호사의 선임도 없이 홀로 나서서

해결하려 했습니다.

이치적으로 따져서 이미 지나간 일이었으며

그로 인한 손실은 없었다는 것을 밝혔으나

6년 만에 나온 판결은,

허무맹랑하게 손해배상을 하라는 것이었다.


흥분한 나머지 다시 서류를 처음부터

샅샅이 뒤져가면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이때의 심정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었으나,


우연히 눈에 띈

서류상 커다란 오류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책임을 면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러나 1심 판결을 뒤집을 수 없으니

합의 판결로 다소간의 변상이라는 이름으로

종결짓자는 것이었다.


억울한 심정이었으나

함께 의논한 대자의 권유도 있고 하여

아쉽지만 합의금을 변상하였던 것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성경에서 ‘토빗기’를 읽게 되었으며

구구절절이 내 사건과 비슷한 이야기로 전개되는

‘토빗기’에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넓은 천지의 하늘을 나는 새가 똥을 쌌는데

하필이면 왜? 토빗의 눈에 떨어질 수가 있었으며,

느닷없이 찾아온 불행 중에 우연히 생각이 떠올라

아들 토비아를 먼 곳으로 보내서 빌려준 돈을 찾아오게

하였고, 이때 동행한 라파엘 천사의 도움을 받게 되었으며,

아내까지 얻어 돌아오는 길에 물고기를 잡아 집에 와서

푹 고아 아버지에게 들였더니 눈이 낳았다는 이야기에서 

착하게 살았던 토빗을 도와주신 하느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토빗기’를 시간 내어 한번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생 중에 이와 비슷한 일들을 찾아보십시오.

그러면 분명 하느님께서 당신을 도우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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