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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가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28 조회수506 추천수3 반대(0) 신고

 가장 도움이 필요하고 많은 지원이 필요할 때 우리는 참된 친구를 찾는다. 친구가 역경에 힘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장 좋은 친구,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셨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친구로서 "성령" 즉 "협조자(상담자, 보호자 또는 위로자; Helper, Counselor, Advocate, Paraclete)"를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다. 상담자는 법률용어로 적대관계에 있는 사람을 방어하는 사람 또는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을 위로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사람이다. 성령은 우리들이 겪게 되는 역경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보호자이며 협조자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영광스럽게 될 시간에 가까워졌을 때 당신의 친구들에게 성령이 충만한 사람의 모습과 성령의 역할을 보여주셨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성령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먼저 "성령"은 "하느님 아버지와 외아들이 둘이 아닌 하나"라고 말씀하셨다. 성령은 우리들에게 하느님의 생명을 주시고 하느님의 말씀을 가슴 속 깊숙이 간직하게 하는 "믿음"을 깊게 해주시는 사람이다. 성령은 우리들이 하느님을 개별적으로 알게 해주신다. 성령은 우리들의 아버지인 하느님의 경험에서 우러난 지식을 우리에게 주신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 아버지께서 외아들을 대신 보내셔서 아버지 대신으로 하느님 사업을 하시게 하시고, 당신의 외아들을 죽음에서 일어나게 하시어 영광과 권능을 가지신 당신의 오른 편에 외아들을 앉히셨다는 것을 증언하도록 하셨다. 성령은 우리들에게 하느님의 지식, 지혜 그리고 계획을 드러내 보이시고 "믿음의 눈"으로 하느님 아버지와 아드님이 하시는 사업을 볼 수 있게 해주신다. 성령의 은총과 역사(役事)의 도움으로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위대한 사업을 증언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친구들에게 당신이 배척 당하고 적(敵)으로 취급 받았던 것과 꼭 같이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미리 알려주셨다. 우리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과 같은 삶을 살도록 성령이 주어졌다. 성령은 우리들이 역경을 만났을 때 우리들에게 용기와 인내를 주신다. 우리들이 역경을 만났을 때에는 믿음을 더 깊게 해주시고, 희망을 갖게 해주시고, 더욱더 사랑하게 해주시고, 용기와 인내를 갖게 해달라고 성령님께 기도 드려야 한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성 안셀름(St. Anselm, 1033-1109)은 성령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주님께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주님의 성령의 은혜로 우리의 마음 가득 채워주시고,
사랑과 기쁨과 평화와 인내와 관용과
선함과 믿음과 온유와 절제로 우리의 마음 채워주소서.
 
우리를 미워하는 이들을 사랑하게 하시고
우리를 괴롭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어
주님의 햇빛으로 악한 자와 선한 자를 두루 비추시며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모두에게 비를 주셨듯이
그들을 사랑하는 주님의 자녀되게 하소서.
 
어려움 속에 있을 때 오래 참는 은혜를 저희에게 주시어
즐거운 일이 있을 때 겸손할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저희의 문(門)인 저희의 입을 스스로 단속하게 해주소서. 
 
이 세상 즐거움을 좇지 않게 하시며
하늘의 것들에 목말라하게 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간절히 비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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