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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 3일 야곱의 우물- 요한 14, 6-14 묵상/ 아낌없이 나누는 마음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03 조회수500 추천수4 반대(0) 신고
아낌없이 나누는 마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주십시오.’ 하느냐?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요한 14,6-­14)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만나는 이웃에게 길·진리·생명이 되어야 합니다. 다섯 해 전입니다. 2003년 4월 1일에 민들레 국숫집을 열었습니다. 그해 겨울 갑자기 늘어난 손님 때문에 쌀이 떨어질까 마음 졸였지만 지금껏 쌀이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우리 손님들이 배불리 드시고도 남은 쌀을 어떻게 하면 은인들의 뜻대로 이웃에게 나눠드릴 수 있을까 걱정할 정도입니다.
 
동인천 전철역에 내려서 팔백 미터 정도 걸어오며 민들레 국숫집이 있습니다. 허름한 골목길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데, 간판마저 흰색 바탕에 노란글씨여서 더욱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손님들은 밥 한 그릇 먹기 위해 서울·수원에서부터 전철을 타고 옵니다. 한두 시간씩 걸어서 오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손님이 늘어도 걱정이 없도록 소리 소문 없이 후원해 주시는 분들을 생각합니다. 민들레 국숫집은 정식으로 인가받은 사회복지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후원을 해주셔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도와주십니다. 저는 평생 돈이라곤 벌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제가 돈 걱정 하지 않고 마음껏 배고픈 손님들을 대접할 수 있도록 항상 채워주시는 마음 넓은 은인들이 계십니다.
 
민들레 국숫집의 첫 손님이었고, ‘민들레의 집’의 첫 식구인 대성 씨가 설거지를 하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처음에는 쌀이 떨어질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국숫집에 쌀이 조금밖에 없는데도 달라는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요. 그런데 내어 주면 그보다 더 많이 들어오니 놀랍고 신기하기만 했다고 합니다.
서영남(인천 민들레 국숫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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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목소리 높여 주님 찬미합니다.
    영원하신 나의 하느님 주님이시여.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십자가로 우릴 구원하신 분.


    목소리 높여 주님 찬양합니다.
    전능하신 나의 하느님 주님이시여.
    가진 것 없는 나를 선택하시어 이 세상 도구로 써 주시는 분.


    하느님을 난 사랑합니다.
    하느님을 난 사랑합니다.
    나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시는 나의 주 하느님 찬양하네.
     

    나는 죽지 않고 살아서 주님의 전능하심 전하리.
    온 세상아 ~


    하느님을 난 사랑합니다.
    하느님을 난 사랑합니다.
    나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시는 나의 주 하느님 찬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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