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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려워 말라/영적성장을 위한 감성수련 문종원신부님
작성자조연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22 조회수889 추천수5 반대(0) 신고



 

 

* 두려워 말라 *

 

 

이제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야훼의 말씀이시다.

이스라엘아, 너를 빚어 만드신 야훼의 말씀이시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건져 주지 않았느냐?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내 사람이다.

네가 물결을 헤치고 건너갈 때 너를 보살피리니

그 강물이 너를 휩쓸어 가지 못하리라.

네가 불 속을 걸어가더라도 그 불길에

너는 그을리지도 타버리지도 아니하리라”(이사 43,1.2).


위의 성서말씀을 통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시련이 닥칠지라도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은 우리가 그러한 시련들을 딛고 일어서야만

삶에서 승리를 체험할 수 있으리란 뜻입니다.

그 시련들을 뛰어넘으려면 더 이상 도망쳐서는 안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물을 건널 때 휩쓸려가지 않도록,

또, 불속에 가더라도 그을리거나 타지 않도록

우리와 함께 계시고 보호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사드락, 메삭 그리고 아벳느고라는

유대인들의 이야기를 기억하실겁니다.

그들은 활활 타는 화덕 속으로 던져졌지만 불에 데지도 않은 채

불길이 닿은 냄새조차 없이 살아 나왔습니다!(다니 3,1-30).


두려움에는 아주 큰 두려움과 작고 사소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활활 타는 화덕 속으로 던져지는 것과 같은 시련은 큰 두려움이고,

약속시간에 늦지 않을까하는 불안은 아주 작은 두려움입니다.

우리는 암이나 심장 마비, 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등에서

큰 두려움을 경험할 수 있고,

소풍가서 비가 올 일을 걱정하거나

주차 장소를 못 찾을까봐 걱정하는 등의

사소한 것들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움의 크기나 원인이 어떻든 간에

두려움은 똑같은 방법으로 다뤄져야 합니다.

두려움은 하느님의 말씀이 드러나는 기도를 통해서

맞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할 때는 반드시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원수이므로 원수처럼 다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하고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고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두려움의 해독제입니다.

믿음만이 두려움의 해독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독약을 마셨으면 빨리 해독제를 사용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 독이 아주 심각한 해를 입히거나

죽음으로 몰고 갈 수도 있습니다.

두려움도 마찬가지로 치명적인 독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해독제가 있어야만 하는데

두려움의 유일한 해독제란 바로 주님께 대한 믿음입니다.

두려움이 접근해 올 때,

다른 어떤 것도 두려움에 효과적으로 대항할 수 없기에

우리는 반드시 믿음으로 그것에 대응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도구는 바로 기도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문제를 바라보고

믿음을 통해서 그것을 해결해야 합니다.

믿음 없이 기도를 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지만

(우리가 늘 그렇게 하듯이) 진정한 믿음을 가진다면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단순합니다.

굳건한 믿음으로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두려워 말라, 너는 내 사람이다!
 
         

 

 영적 성장을 위한 감성수련문종원베드로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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