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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제164 -168 항)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25 조회수529 추천수2 반대(0) 신고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이 신심은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확실한 길이다  



164. 

이 신심은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는 안전한 수단이다.


왜냐하면 우리를 영원하신 아버지께로 확실하게 인도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뚜렷한 특성이듯이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로 우리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인도하는 것은 마리아의 가장 뚜렷한 특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성에 진보한 이들이 하느님과 일치하는 데 있어 마리아가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전 인류를 위하여 그리고 우리 개개인을 위하여 하느님 앞에서 은총을 얻어내는 마리아께서 각각의 영혼이 하느님과 일치하는 커다란 은총을 얻는 데 있어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어찌 가능하겠는가?


은총을 차고 넘치도록 받으셨고 하느님과 그처럼 일치해 계시고 하느님께서 그 안에 강생하기까지 했던 마리아께서 어떤 영혼이 하느님과의 완전한 일치에 이르는데 방해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과연 가능한가?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들이 아무리 거룩하더라도 하느님과의 일치를 늦출 수 있지만, 내가 앞서 말하였고 결코 싫증나지 않도록 계속 반복하겠지만, 마리아께서는 결코 그렇지 않다.


예수 그리스도의 완덕을 본받는 데 성공한 영혼이 거의 없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성자의 어머니이시고 성령의 정배이신 마리아가 그들의 마음속에 충분히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잘 익고 모양이 좋은 열매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그것을 맺을 수 있는 나무를 가져야만 하고, 생명의 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자 하는 사람은 생명의 열매를 맺는 나무를 가져야 하는데 그분이 바로 마리아이시다.


자기 자신 안에 성령의 역동적인 작용을 가지고자 하는 사람은 성령의 충실하고 갈라질 수 없는 정배이시고, 우리가 이미 보았던 것처럼, 그분을 기름지게 하고 풍성하게 하시는 마리아를 모셔야만 한다.



165.

그리하여 기도와 묵상과 활동 그리고 고통 중에 뚜렷하고 분명하게 감지할 수 있는 눈으로는 아니라도 일반적이고 감지할 수는 없는 눈으로나마 마리아를 바라보면 볼수록 위대하고 능력있고 능동적이며, 이해할 수 없는 분으로서 하늘에서나 어떤 다른 피조물에서보다 언제나 마리아와 함께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더 완전하게 찾게 될 것임을 확신하여라.


그러므로 하느님께 온전히 몰두해 계시는 마리아께서 하느님과의 일치에 방해가 되기보다는 이 위대한 작업에서 마리아보다 우리를 더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이는 결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마리아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채워질 수 없다"는 어느 성인의 말과 같이 이를 위해 마리아께서는 은총에 의해 우리들과 통교하실 것이고, 보호하심에 의해 우리를 마귀의 환술과 속임수에서 지켜주실 것이다.



                  마리아의 종은 길을 잃지 않는다.



166. 

마리아가 있는 곳에는 마귀가 없다.  어떤 사람이 하느님의 영에 의해서 인도되고 있다는 확실한 표징 중의 하나는 마리아에 대한 큰 신뢰심을 가지고 있고 마리아를 생각하고 마리아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말은 어느 성인의 생각이었는데, 그에 따르면, 호흡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아직 그 사람이 죽지 않았다는 표시이듯 마리아를 자주 생각하고 마리아의 사랑을 찾는 것은 그 사람이 아직 죄에 의해서 죽어 굳어지지 않았다는 확실한 증거라는 것이다.


167.

성령과 더불어 성령의 인도하심에 있는 교회가 선언한 것처럼 세상의 모든 이단을 물리친 이는 오직 마리아뿐이시다.  마리아 신심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지, 마리아의 충실한 종들은 이단에 넘어가거나 마귀의 유혹에 빠지는 경우가 드물다.


마리아께 신심을 가진 이는 다른 사람들처럼 쉽게 그르치지 않으며, 오류를 진리로, 또는 악신을 착한 신으로 잘못 알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빠르든 늦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올바른 것으로 잘못 보았던 그 잘못을 계속 고집하지 않는다.


168.

그러므로 열심한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착각의 두려움없이-잘못 생각하지나 않을까 근심하는 일 없이-그리스도를 진실로 만나고자 하며 성덕의 길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큰 마음으로 기꺼이"(2마카 1, 3) 마리아께 대한 이 신심을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이 탁월한 길이 그에게 낯설어 이 길로 들어설 줄 모른다 해도 나는 그에게 이 탁월한 길을 보여줄 것이다,


이 길은 사람으로 태어난 '지혜'이며 우리의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깨우쳐 주신 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지체들 중 단 하나도 이 길에서 헤맨다거나 어긋나는 일이 있을 수 없다.


이 길은 충만한 은총과 성령의 감도하심으로 손쉽게 된 길이며 이 길을 걷는 사람은 지치거나 뒷걸음질 치는 일도 없다.


이 길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해 주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이 길은 또한 더럽혀진 적이 없으며 먼지도 없고 지극히 작은 죄의 흠도 없는 완전한 길이다.  끝으로, 이 길은 좌우로 돌아가는 일도 없이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를 똑바로 확실하게 이끌어 주는 안전한 길이다.

그러므로 마침내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아드님께 대한 믿음과 지식에 있어서 하나가 되어 성숙한 인간으로서 그리스도의 완전성에 도달하게 될 때까지(에페 4, 13 참조) 밤낮으로 이 길을 걸어가자!


 

 

성 루도비꼬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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