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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10 조회수1,024 추천수9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8년 9월 10일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Blessed are you who are poor,
for the Kingdom of God is yours.
(Lk.6.20)
 
 
제1독서 1코린 7,25-31
복음 루카 6,20-26
 
 
사람들은 많은 착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 착각에 대한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아줌마 : 화장하면 다른 사람 눈에 예뻐 보이는 줄 안다.
연애하는 남녀 : 결혼만 하면 깨가 쏟아질 줄 안다.
시어머니 : 아들이 결혼하고도 부인보다 엄마를 먼저 챙기는 줄 안다.
장인 장모 : 사위들은 처가 집 재산에 관심 없는 줄 안다.
남자들 : 못생긴 여자는 꼬시기 쉬운 줄 안다.
여자들 : 남자들이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되면 관심 있어 따라 오는 줄 안다.
부모들 : 자식들이 나이 들면 효도할 줄 안다.
아가씨들 : 지들은 절대 아줌마가 안 될 줄 안다.
회사 사장 : 종업원들을 닦달하면 다 열심히 일하는 줄 안다.
아내 : 자기 남편은 젊고 예쁜 여자에 관심 없는 줄 안다. 남편이 회사에서 적당히 해도 안 잘리고 진급 되는 줄 안다.
꼬마들 : 울고 떼쓰면 다 되는 줄 안다.
엄마들 : 자기애는 머리는 좋은데 열심히 안 해서 공부 못 하는 줄 안다.
대학생들 : 철 다든 줄 안다. 대학만 졸업하면 앞날이 확~ 필줄 안다.
남편 : 살림하는 여자들은 집에서 노는 줄 안다.

혹시 여러분들도 이렇게 착각하는 사람의 부류에 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그런데 여기에 이러한 착각도 하나 넣고 싶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는 항상 행복해야 한다는 착각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불행할지라도 자신만큼은 언제나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항상 행복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4개의 행복선언을 하십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동시에 4개의 불행선언도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인생이 축복과 재앙, 복과 저주라는 두 상황 아래 놓여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행복과 불행이라는 기로에 자주 놓이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문제는 이 기로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우리의 몫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이 행복하고, 또 어떤 사람이 불행한지를 말씀하시지요. 그렇다면 행복한 사람의 모습을 갖추면서 살아갈 때 우리 모두 행복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 행복의 길은 바로 나눔의 길이고 사랑의 길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굶주리고, 울음을 흘릴지라도 나눔과 사랑의 실천을 통해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에 반해 불행의 길은 욕심과 이기심의 길입니다. 그래서 배부르고 웃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행복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십니다.

나는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있을까요?



나눔과 사랑의 길을 선택해서 행복의 길로 들어갑시다.



 

플라시보 효과(이기한, ‘내 영혼의 핸드북’ 중에서)

플라시보(Placebo,僞藥)란 어떤 약 속에 특정한 유효 성분이 들어 있는 것처럼 위장하여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을 말한다. 밤중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소화제를 수면제로 위장하여 주면 그 약을 먹은 환자는 이내 편안하게 잠든다고 한다. 또한 열이 나는 환자에게 증류수를 해열제로 위장하여 의사가 직접 주사하면 많은 경우 실제로 열이 내린다고 한다.

프랑스의 어느 여인은 살충제를 먹고 자살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죽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녀가 마신 액체는 살충제가 아닌 독이 없는 다른 액체로 확인되었다. 그녀가 마신 액체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는데도 그녀는 살충제를 먹었다는 심적인 충격 때문에 죽은 것이다.

담석증 수술을 받아야 할 어느 마음 약한 여인은 자기의 배에 칼을 댄다는 사실을 심히 두려워하고 있었다. 수술 준비를 위하여 수술대 위에 눕혀 놓고 차가운 알코올로 배를 소독하자, 그녀는 자기의 배에 수술칼을 대는 것으로 착각하고 쇼크사했다고 한다.

소련 철도국 직원 한 사람이 냉동차 속에서 일하다가 문이 닫혀 갇히게 되었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차가운 냉동차의 벽에 그는 죽음의 상태를 기록했다.

"몸이 차가워 온다..... 그래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차츰 몸이 얼어 온다.... 이제 정신이 몽롱해진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얼마 후 직원 한 사람이 냉동차의 문을 열었을 때 그는 죽어 있었다. 그런데 그 냉동차는 고장이 나서 내부의 온도가 섭씨 13도였고 산소도 충분히 있었다.

인간의 오묘한 육체는 마음과 정신의 지배 아래 살아가고 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고, 이것을 이용한 것이 플라시보 효과이다.
 
 
 
전수연...Smile Smile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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