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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봉헌 33일 - 매일 자신의 봉헌을 새롭게 하고, 모든 일을 성모님께 봉헌한다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10 조회수519 추천수2 반대(0) 신고

봉헌식 이후의 삶 - 봉헌의 생활화

 1. 매일 자신의 봉헌을 새롭게 하고, 모든 일을 성모님께 봉헌한다

 봉헌을 생활화하고 봉헌된 사람으로 살아가는 첫 번째 방법은 매일매일을 성모님께 봉헌하고 성모님께 맡겨드리는 것이다.  즉 아침에 일어나면 그날 하루의 모든 일과를 봉헌하면서 성모님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도움과 보호를 요청하는 봉헌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성모님의 보호와 현존의 표지인 갈색 스카풀라는 항시 착용하도록 한다.  그리고서 그날 하루에 주어진 모든 시간 안에서 성모님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성모님께 봉헌하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왜냐하면 루도비코 성인의 다음 말씀처럼 봉헌을 생활화하여 그것이 자신에게 아주 자연스런 삶의 방식이 되어갈 때 그는 그만큼 빨리 성화될 것이며 그만큼 빨리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때나 한 후에 봉헌과 일치의 행동을 때때로 새로이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할수록 우리는 그만큼 빨리 성화될 것이며 그만큼 빨리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에 도달할 것이다.

마리아의 정신이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기 때문에 마리아와의 일치 다음에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가 뒤따른다.(참된 신심 259항)

 

루도비코 성인은 봉헌의 생활화를 위해 다음의 이 기도문을 매일 화살 기도로 바치도록 권하고 있다.

"오 사랑하올 예수님, 주님의 거룩한 어머니 마리아를 통해 저는 주님의 것이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옵니다."

 성모님께의 완전한 봉헌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위한 가장 안전하고 완전하며 빠른 길이고 하느님을 섬김에 있어 가장 완전한 방법이기에 매일, 그리고 모든 것을 성모님께 봉헌함으로써 성모님의 도움뿐 아니라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고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갈색 스카풀라는 성모님께 봉헌된 표지로서 늘 착용해야 하는데 그것의 기원과 의의는 다음과 같다.

 

갈색 스카풀라의 기원과 의의

 

1) 갈색 스카풀라의 기원

 

갈색 스카풀라는 1251년 7월 16일에 당시 가르멜 수도회 총장이던 성 시몬 스톡 신부(1195 - 1265년)에게 성모님께서 발현하셔서 전해주신 의복으로 이때부터 가르멜 수도회의 고유 의복이 되었다.

 

그 당시에 가르멜회 수도자들은 팔레스티나의 가르멜 산을 중심으로 은둔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사라센족의 침략으로 더 이상 그곳에 머무를 수 없게 되어 유럽으로 피신하면서 존폐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한 급박한 상황에서 시몬 스톡 총장 신부는 가르멜 수도회를 보호해주시도록 성모님께 간구하면서 성모님의 보호의 표지를 청했다.

그리하여 1251년 7월 16일에 성모님께서는 "누구든지 이 옷을 입는 사람은 죽을 때에 영원한 지옥 불의 고통을 면하게 될 것이다." 라는 약속의 말씀과 함께 당신 보호의 표지로서 이른바 갈색 스카풀라를 전해주셨다.

 

이를 계기로 성모님께 대한 신심이 널리 전파되었으며 또한 스카풀라는 그리스도의 멍에의 상징이 되어 수도자들의 의복이 되었다.

그리고 생활상의 필요에 따라서 그 크기가 점점 작아져서 수도복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평신도들 사이에서도 수도자적 완덕 추구의 열망이나 하느님의 은혜와 보호를 받기 위한 열의 등으로 인해 스카풀라가 애용되었으며 그러다 보니 지금과 같은 크기로 작아지게 되었다.

 

 2) 갈색 스카풀라의 의의

  갈색 스카풀라의 가장 큰 의의는 성모님의 티없는 성심께 봉헌되고 예속된 표지라는 점이다.  스카풀라의 착용과 그것에 대한 신심으로 그는 성모님께 봉헌된 사람이며 성모님의 자녀로 예속되어 있다는 점을 뚜렷이 드러낸다.

 성모님께서는 1917년 10월 13일 파티마에서의 마지막 발현에서 한 손에는 갈색 스카풀라, 그리고 다른 손에는 묵주를 들어보여 주셨다.  이 발현의 목격자인 루치아 수녀는 성모님이 왜 파티마에서 스카풀라를 들어보여 주셨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모든 사람이 스카풀라를 착용하도록 하려는 까닭이라고 하면서 "그것은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께 대한 봉헌의 표지"라고 덧붙였다.

 교황 비오 12세는 갈색 스카풀라 7백주년을 기념하여 1951년 6월에 공포한 칙서를 통해 "갈색 스카풀라를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께 대한 봉헌의 전적인 표지가 되도록 하십시오"라고 함으로써 루치아의 이 판단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였으며 스카풀라를 일컬어 "마리아의 예복", "마리아의 복장"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스카풀라는 "누구든지 이 옷을 입는 사람은 죽을 때에 영원한 지옥 불의 고통을 면하게 될 것이다"라는 성모님의 약속에 의해 성모님의 보호의 표지이며, 영원한 구원에 대한 보증이고, 성모님 안에서 살아가는 생명의 표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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