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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21 조회수627 추천수0 반대(0) 신고
 한 사람이 아침에 오는 사람이나 낮에 오는 사람이나 오후 늦게 오는 사람이나 모두 같은 품삯을 약속하였다. 일이 끝나고 품삯을 지불하자 아침에 와서 일한 사람이 오후 늦게 와서 잠깐 일한 사람 때문에 불평을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투덜거리는 사람에게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하고 말씀하셨다.(마태 20:15)
 
 같은 거리에 있는 당신의 집은 현재시가가 40만 불이고 그 다음 집은 30만 불이고 그 다음 집은 20만 불이고 마지막 집은 10만 불이라고 하자. 그런데 어느 날 한 부동산업자가 당신에게 현금으로 50만 불을 제시하여 기쁜 마음으로 팔았다. 그 다음 날 같은 부동산업자가 나머지 세 집을 같은 가격에 사들였다는 것을 알았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의로움”을 말하고 있다. “의로움”은 “하느님의 눈으로 봐서 하느님이 받아들일 수 있는 옳은 행동”을 뜻한다. “의로움”은 태어날 때부터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다. 오늘의 복음은 사람의 눈으로 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이다. 오로지 하느님의 눈으로 봐서 옳다고 생각하시고 그렇게 처신하신 것이다.
 
 인간은 제 뜻과 사심으로 순수한 본래의 마음을 잃어버린 불결하고 더러운 존재이다. 그래서 마태오 복음(5:8)에서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이라고 하였다. “깨끗한 마음”이란 윤리적이고 도덕적이며 율법적인 개념이 아니다. 다시 말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세워진 기준이 아니다. 어린 아이와 같이 본래부터 사심이 없고 자기 뜻이 없는 마음이며 깨끗한 눈과 깨끗한 마음 앞에 하느님께서 늘 함께 계시게 된다.
 
 헝가리 출생으로 미국에서 작가활동을 하고 있는 베스트 셀러 작가인 Doris Mortman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알고 평화를 느끼지 못하면 결코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하였다.
 
자기의 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의롭다는 것은 인간의 눈이 기준이 아니라 하느님의 눈으로 보아 옳게 보이는 행동인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처사나 부동산업자의 처사가 못마땅하게 느껴지는 사람은 의롭지 못한 사람이다.
(200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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