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유치한 인간꿈의 변천사
작성자현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26 조회수541 추천수0 반대(0) 신고

영세 받기 전 나의 꿈은 초인이 되는 것이었다.

왜냐면 경제생활에 힘쓰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원했기때문이다.

그러나 영세후 성경을 읽고 미사 참례와 성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성녀가 되었으면 바랬다.

그래서  열심히 성당에 들러 성체조배를 드리면서 기도를 하였다.

성당에서 묵상중 졸다가 혹시 마리아께서 내 졸음을 깨워 주시지 않나 기다려보았는데 어머니는 나를 그냥 자게 내버려 두셨다.

고단한 내삶을 이미 알고 계시기에 그러실거야...

이제 나는 성당에서 미사참례 중 졸지 않고 전례에 온 마음을 다바쳐 정성스러운 자세로 임하는 하느님의 딸이 되고 싶다.

하늘에서 '너는 내 사랑하는 딸이다'  이런 말씀이 울려 퍼져 '예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면서 납짝 업드리고 싶다.

지금 생각해도 난 참 유치한 인간인 것 같다....

나는 지금도 하느님의 숙제를 열심히 하다가, 놀다가, 졸다가, 또다시 시작하는 허약한 인간이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