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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월 29일 월요일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29 조회수929 추천수16 반대(0) 신고
 

9월 29일 월요일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 요한 1,47-5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천국으로 오르는 사다리>


    저희 살레시오회 창립자이신 돈보스코의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살레시안 여러분, 여러분의 공동체는 천국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애(自己愛)가 그곳을 지배하자마자, 그리고 회원들 사이에 불화나 미움이 생겨나자마자 그 공동체는 지옥으로 변할 것입니다.”


    “한 형제가 다른 동료 형제를 칭찬할 때, 한 형제가 기회 있을 때 마다 자신의 허물에 대해 다른 형제에게 용서청할 때, 그 공동체는 천국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는 서로를 향한 천사가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대천사 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천사란 존재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오늘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큰 과제입니다.


    천사(天使)는 말마디 그래도 하느님께서 보내시는 심부름꾼입니다. 신구약 성경 몇몇 군데에 천사의 존재와 활동이 나타나고 있는데, 대체로 하느님께서 인간 세상에 개입하실 때 천사는 매개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메시지를 알려주는 존재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인간에게 전달하는 존재입니다. 하느님의 극진한 사랑을 인간에게 알려주며, 인간을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존재입니다. 하느님을 찬미하며, 하느님께 봉사하며, 다른 한편으로 인간을 보호합니다.


    홀로 외로이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늘 함께 하실 것이며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살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존재가 천사입니다.


    마리아의 삶에 개입한 대천사 가브리엘 구원의 기쁜 소식을 모든 인류에게 전해주었습니다. 라파엘 대천사는 하느님 사랑의 표현인 치유를 우리에게 건네줍니다. 미카엘 대천사를 통해 우리는 악을 물리치시는 승리의 하느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결국 천사들은 하느님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에 충실한 존재들입니다. 천사들은 하느님 나라와 인간세상을 연결시켜주는 사다리 역할을 해내는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천사들의 도움과 협조에 힘입어 지상에서 천상으로 걸쳐진 사다리를 타고 하느님 곁으로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 우리에게는 보다 많은 천사가 필요합니다. 측량할 수 없이 깊은 하느님의 사랑을 사랑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천사, 아무런 희망도 없이 의기소침해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천사, 무인도처럼 고립된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로 다가가는 천사, 구원을 가져다주는 사랑의 언어를 매 순간 사용하는 천사가 필요합니다.

 

 

                 †살레시오회 수도원 수련원장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가톨릭성가 175번 / 이보다 더 큰 은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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