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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교에는 용서와 희생이라는 말이 없다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01 조회수784 추천수5 반대(0) 신고
성철 스님이 불교에는 용서라는 말이 없다고 했을 때 그 뜻을 알기가 힘들었다.
최근에 보현(普賢) 법사님이 불교에는 희생이란 말이 없다고 말하기에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공부해보라고 하였다.
 
먼저 용서에 대해서는 “남을 용서(?)할 때에는 자만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내 탓을 먼저 보라”는 뜻으로 해석하니 이해가 되었다.
 
그런데 희생이란 말이 없다?
사랑은 왼 손이 하는 것을 오른 손이 모르게 아무런 대가를 생각하지 않고 베푸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희생이란 말에는 에고가 들어 있는 것 같다.
대가 없이 베푸는데 무슨 희생이 있겠는가?
진정한 사랑이었다면 희생으로 생각하지 않고 기뻐했을 것이다.
희생이라고 생각했다면 에고가 있는 것이다.
 
이기적이지 않은 인간의 사랑은 없다고 했다.
그리고 이기심보다 먼저 나타나는 것이 핑계거리를 찾는 것이라고 했다.
모든 것을 다 내어 놓은 프란치스코 성인을 보고
희생하였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성경을 찾아보았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제물이 아니라 자비다.”(마태오 9:9-1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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