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닫혀 있는 마음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12 조회수733 추천수4 반대(0) 신고
사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말한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마태오 11:18-19)
 
유럽의 한 사냥꾼이 한 섬의 원주민들에게 사격솜씨를 자랑했다.
오리가 날아 오르자 “잘 봐요!”하고 우쭐대면서 총을 쏘았다.
그러나 오리는 날아가버렸다.
당황한 사냥꾼이 말했다.
여러분, 여러분들은 방금 불가사의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오리가 죽었는데도 계속 날아가는 모습을 보시고 있습니다.”
 
붓다는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여태까지 내가 한 설법(說法)을 믿지 마라.”고 했다.
진리를 말로 또는 문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깨달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설법이 우이독경(牛耳讀經)이었을 것이라는 것을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고통을 통해서만 주님의 말씀을 알아 들을 수 있다.
신앙심이 깊어 진다는 것은 고통 속에 살고,
긴장 속에 살고, 좌절을 맛보며 살고, 타협을 해가면서 살고,
때로는 서로 미워하면서 사는 것을 뜻한다.
 
오늘날 우리들의 소명은 모든 계층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고통과 무능함을 치유해주는 완충제 역할이 되도록 하고,
상처를 씻어주는 피가 되어 서로 화해하는 것이다.
자신 안에 이러한 고통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보고
모든 이런 문제에 대하여 자신이 얼마나 마음을 열고 있는가를 먼저 살펴 보아야 한다.
고통 속에 있지 않으면 마음을 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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