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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06 조회수790 추천수13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0년 3월 6일 사순 제2주간 토요일
 
 
 While he was still a long way off,
his father caught sight of him, and was filled with compassion.
He ran to his son, embraced him and kissed him.
(Lk.15.20)
 
 
제1독서 미카 7,14-15.18-20
복음 루카 15,1-3.11ㄴ-32
 
 
몇 해 전, 영세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열심히 성당을 다니는 것 같아요. 사실 광신도가 되기는 싫거든요. 따라서 이제 가끔 한 번씩 성당 빠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하긴 오랫동안 성당을 다니신 분들도 이렇게들 말씀하십니다.

“너무 성당 일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이제는 좀 쉴게요.”

“저처럼 열심히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이만하면 되지 않나요?”

그러나 주님께서도 나의 신앙생활을 인정하실까요? 주님의 크신 사랑이 일주일에 미사 한 번 참석한 것과 똑같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요? 문제는 나의 생각과 행동을 합리화시키려는 안일한 마음입니다.

사실 우리들이 판단하는 열심과 열심하지 않음이 하느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떨까요? 특별히 마음에 드는 자녀가 있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다 똑같은 사랑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의 마음보다도 더 주님께서는 공평하신 사랑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의 판단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다른 이와 비교하면서 이만하면 되었다는 생각들, 내가 저 사람보다 더 나은데 하느님께서는 왜 내게 이런 고통과 시련을 주시냐면서 불평과 불만을 던지는 행동들, 그러면서 주님의 뜻과 정반대의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문제인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회개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놓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누군가와 비교하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니라 주님과 나를 비교하십시오. 주님의 사랑에 비해서 나의 사랑은 과연 어떠한지를 비교할 때, 우리들은 더 이상 내가 손해 보는 것이 아니라 특별대우를 받고 있음을 깨달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작은 아들과 큰 아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객관적으로 볼 때, 분명히 큰 아들이 아버지께 더욱 더 충실했지요. 그러나 그 아버지와 큰 아들을 비교하면 과연 누구의 사랑이 상대방에게 더 충실했을까요? 따라서 큰 아들이 아버지의 행동에 대해서 감히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없는 입장인 것입니다. 문제는 사람과 사람의 비교에서 우리들은 교만한 생각과 판단을 한다는 것이지요.

이제는 큰 아들과 같은 무례한 행동을 더 이상 그만두도록 합시다. 대신 주님께서 완전한 사랑으로 다가오시는 것처럼, 우리 역시 큰 사랑으로 나의 이웃을 받아들이고 껴안는 사랑을 보여야하겠습니다. 그때 우리 역시 주님과 함께 즐기고 기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 공지 한 가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저는 14일까지 잠시 한국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했던 성서40주간을 마무리하는 성지순례를 다녀오거든요. 따라서 새벽묵상글, 새벽방송은 14일까지 잠시 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없더라도, 빠다킹 닷 컴을 잘 지켜주시고, 또한 새롭게 오시는 분들은 제가 등업을 시켜드릴 수 없는 형편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성지에서 새벽님들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천사는 자신의 무게를 가볍게 하기 때문에 날 수 있다. 그와 달리 악마는 자신의 무게를 무겁게 하기 때문에 추락하고 만다.(G.K.체스터턴)



 

성공을 못하는 사람의 10가지 원인

1. 남을 비난하는 나쁜 습성이 있다.

2. 자학을 잘한다.

3. 목표가 없다.

4. 잘못된 목표를 설정하고 나간다.

5. 지름길만 찾으려는 성급한 성격이 있다.

6. 가까운 길을 두고도 먼 길을 우회하는 지혜롭지 못한 어리석음을 갖고 있다.

7. 작은 일을 무시하기에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다.

8. 일에 어려움이 있으면 너무 빨리 포기하려고 한다.

9. 과거에 얽매여 있다.

10. 성공에 대한 환상에 빠져 있다.
 
 
 
Yiruma-kiss th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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