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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진묵상 - 연아 반지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02 조회수3,713 추천수6 반대(0) 신고
 
 
   사진묵상 - 연아 반지
                                        이순의
 
 
 
 
 

 
 
 
 
궁금했었습니다.
연아가 걸친 모든 착용물, 입고 있는 옷, 신고 있는 신발까지
언론매체에 그림자라도 비치기만 하면 인기가 폭발하느라고
누리꾼들의 극성스런 관심은
그 상품과 상표랑 매장까지 수색을 한다는 기사 때문에
진짜 궁금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연아의 반지는 무엇일까요?
누리꾼들은 연아의 반지에 대하여 어떤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요?
나도 한 누리꾼이 되어
검색창에다가 <연아의 반지> 라고 처 보았습니다.
그토록 야단이라는 연아의 입성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이
반지였기 때문입니다.
 
영화배우 이영애씨가 공항에서 사진에 찍혔는데
그 좁쌀반진가 뭔가가 그 다음날로 불티가 나버렸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국민배우 이영애씨의 반지가 그 정도 인기였다면
지구요정 김연아의 반지는 인터넷에 무어라고 적혀있을까요?
진짜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김연아 반지> <연아 반지>
<김연아 묵주> <연아 묵주>
<김연아 가락지> <연아 가락지>
중요 사이트 검색창에 모두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연아가 그토록 엄청난 매출의 근거라는데
연아가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라는데
그래서 연아가 차고 있는 귀고리회사는
그 스케이트화 귀고리며, 그 왕관귀고리를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는데.......
그런데요. 그런데요.
연아의 반지는 인터넷 검색창에 뜨지를 않았습니다.
 
사실은 저 반지가 묵주인지?
아니면 반지인지?
내 자신이 반신반의했기 때문입니다.
묵주이기를 바라는!
그런데 연아의 반지가 연아의 입성들에 비하여
인터넷에 올라오지 않은 걸 보며
아! 역시 묵주가 맞구나! 역시 스텔라구나!
감사와 만족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김연아가 중요한 대회 중에 차고 있는 반지는
반지가 아니라 묵주였던 것입다. 
 
한동안 성호를 하는 연아의 모습을
언제부터인지 그 순간만큼은 뒷모습을 보여주거나
아예 보여 지지 않더니.........
그것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연아는 가톨릭교회만의 연아가 아니라는!
국민요정이며
이제는 지구요정이니까요!
그래도 묵주반지만큼은
편집기자님들의 의도라고 해도 감출 수는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 마구간 구유에 누우신
예수 그리스도!
그 그리스도 신앙이
동양의 작은 나라 피겨스케이트 요정 김연아의 몸에서
장대하게 그려질 때
한국의 초대교회 이벽 성조, 이승훈, 정약전........등 선조들께 감사드리고
초대교회의 선구자이며 이방인의 아버지 사도 바울께도 감사드리고.
히힛!
히히힛!
묵주반지 찬 김연아 스텔라께도 감사드리고
그 신앙을 물려주신 연아네 아빠랑 엄마께도 감사드립니다.
자칫
너무 바빠서,
신앙보다는 제 노력과 능력에 비중이 실리고
인기몰이에 제 잘난 맛도 컸을 텐데
한결 같은 그 신앙의 모습 보여주시니
냉담 중인 많은 교우들의 가슴에서
하느님 부르는 소리가 울컥했을 것입니다.
 
그런데요.
지금은 인터넷 검색창에 연아 반지를 치면
진짜 많이 검색 됩니다.
그게 다 연아가 찬 반지인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많이 뜹니다.
당연히 그 중에 묵주반지도 뜹니다.
아마도 묵주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 중에는
반지가게에 가서 그 반지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
연아 요정 보면서 우리 아들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우리 아들에게도 신앙의 모습을 전한다고 전했지만
연아 같이 수만 명의 인파 앞에서도 성호를 그어줄지
제 마음에서 생각이 잘 안 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들에게도 묵주반지를 하나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반지 하나 사줄까?>
<무슨 반지? 가족반지면 모를까 나 혼자 끼는 반지는 안할래요.>
아들의 말을 듣고 생각하니까
아빠랑 아들이랑 셋이 연아 묵주 같은 묵주반지를 사려하니
하하하하!
동그라미가 좀 더 있어야 하는!
<그럼 올해 우리 열심히 벌어서 가을에 연아묵주 세 개 사자.>
<그래요. 엄마! 아이구 우리엄마 반지 사게 돈 많이 벌어야겠네?!>
연아 요정!
아니, 스텔라요정 땜시 작은 소망이 하나 생겼습니다.
 
 
동그라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농사를 지어서 곡식이 나올 때까지는
돈이 들어가기만 하지 나오지를 않습니다.
자본이 부족하거나 딸리면 제 때 영양제도 줄 수 없고요.
작업할 노동력도 못 구하고요.
병이 왔을 때 치료도 못 합니다.
곡식은 자식과 같아서
제 때 필요한 공력을 들여야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그래서!
아들 혼자 반지를 찬다면 사 주겠는데
가족묵주를 사자하니.......
미룰 수밖에요.
이럴 때 아들의 돌 반지 백일반지를 팔아먹지 않았다면
얼마나 요긴하게 쓸까요?!
그거 팔아먹은 시동한테 받으러 갈까요?
히히히히히히히!
자식 앞에서 부모는 두고두고 미안하고, 죄인이고,
그러네요.
 
그래도 연아 요정처럼 제 아들도 군중 앞에서건
아니면 친구랑 둘이 있을 때건,
물론 혼자일 때도
언제 어디서나 제 몸에 성호를 잘하면 좋겠습니다.
지난번에 평화방송에서 김웅렬신부님께서 그러시데요.
성호는 자기가 자기에게 주는 축복이라고요.
그런 축복은 하루에 만 번이라도 줘야 한다고요.
자기가 자기 몸에 축복하지 않으면서
어디 다른데서 축복 받기를 바라느냐구요.
연아 요정은
자기 자신에게 먼저 축복하는 은총을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연아 요정의 엄마처럼 훌륭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내 아들에게는 연아요정처럼
성호를 잘 긋는 축복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오셔감독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연아요정!
스텔라!
화이팅!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출처 ; 네이버에서 얻어 왔습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 김의철 작사, 작곡
양경숙, 소프라노 & 김의철, 기타 반주
 
- 음악이야기 김미자님 것 얻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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