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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을 받으시오 (김용배신부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02 조회수423 추천수4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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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성령을 받으시오
(요한 20,19-23)


우리 인간들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의 부활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시고 특별한 은총을 내리십니다. 이 은총은 바로 평화였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겁에 질려 안절부절 못하던 제자들은 평화의 은총을 받음으로써 이제는 아무것도 겁낼 것이 없으며 죽음까지도 두려워할 것이 못되는 것임을 알게 되었고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이제 제자들뿐 아니라 만인에게 이러한 평화를 주시고자 하십니다. 주님은 평화의 샘이신 성령(갈라티아 5,22)을 우선 제자들로부터 직접 받도록 하십니다.

"성령을 받으시오"(20,22). 바꾸어 말씀드려서, 주님은 당신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써 얻어 놓은 구속의 은혜를 만인에게 전달하심에 있어서 당신이 직접 주실 수도 있지만, 당신의 대리자들을 통해서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주시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성령을 먼저 사도들에게 불어넣어 주시고 사도들로 하여금 하느님의 이름으로 사람들의 죄를 풀어 주고 용서하게 하여, 사람들은 죄 사함을 받고 구속의 은혜를 받도록 안배하신 것입니다.

"
누구의 죄든지 당신들이 용서하여 주면 그들은 죄를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하여 주지 않으면 그들은 죄를 용서받지 못한 채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20,23).
교회는 이 말씀을 근거로 하여 주님이 고해성사를 세우시어 사도들과 그 후계자(사목자)들에게 사죄권을 주시어 전적으로 그들의 판단에 맡기셨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든 신자는 교회의 이러한 가르침을 안심하고 받아들여 그 앞에 무릎을 꿇어 죄 사함을 청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 말씀은 사죄권을 행사하는 사목자들이나 사죄의 은혜를 받는 신자들이 자기 자신들의 사사로운 인간적 이유로, 주님의 은혜로운 이러한 배려를 소홀히 한다거나 미룬다거나 귀찮은 일로 넘겨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아울러 암시하신 것으로 보아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우리들이 나약함을 잘 알고 계시며 습관적으로 같은 잘못에 번번이 떨어질 것도 알고 계십니다. 그럴지라도 언제 어디서나 당신의 대리자들을 통해서 어려움 없이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도록 안배하신 주님의 섭리에 감사하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고해성사 받기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기 내면을 드러내 보이는 부끄러움과 짐스러움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잘못을 범했으면 그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겸손이 있어야 합니다. 잘못을 감추고 넘겨 버리려는 자세는 얕은 속셈이 아니겠습니까? 고해성사는 결코 짐이 아닙니다. 주님이 세우신 이 성사는 죄악의 사슬로 묶여 있는 우리를 자유롭게 풀어 주시기 위함입니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잃어버린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며, 돌아온 아들에게는 아무것도 묻지 않으시고 반기시는 어지신 아버지의 품안으로 들어가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주 안에서 평화의 은총을 얻게 하시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죄로 인하여 우리와 단절되었던 성령의 은총과 축복의 모든 길은 고해성사를 통하여 다시 전부 열리게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

(김용배신부님)




[3월 03일] 지극히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마태 20,17-28>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고 길을 가시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조롱하고 채찍질하고 나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과 함께 예수님께 다가와 엎드려 절하고 무엇인가 청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이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제베대오의 두 아들을 편애하셨습니다. 중요한 자리에는 두 사람을 언제나 데리고 가셨습니다. ‘거룩한 변모’ 때도 그렇게 하셨고(마태 17.1 참조),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도 그렇게 하셨습니다(마르 5,37 참조). 늘 베드로와 함께 두 사람을 당신 곁에 있게 하셨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세 사람을 특별히 대하신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요한과 야고보는 조금은 으쓱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와 함께 예수님께 청을 드립니다. 아마도 어머니의 강권을 뿌리치지 못해 그랬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오해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나머지 제자들은 이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고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진화에 나서십니다. 높은 사람이 되려면 ‘섬기는 사람’이 되고,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종’이 되라고 하십니다. 훗날 제자들의 삶을 규정짓는 가르침입니다. 오늘날에도 신앙의 ‘높은 자리’에 앉은 이들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깨우쳐 주시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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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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