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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연중 제 6주일 (김용배신부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13 조회수400 추천수4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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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연중 제 6주일     "가난한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루가 6,20-26>


"가난한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이는 오늘 전체 복음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의 이 말씀 앞에서 우리는 어쩐지 다소 머뭇거려지는 느낌이 들며, 그 말씀은 우리들의 평소 기대와 어긋나는 듯합니다. 모진 고생의 이 가난을 벗어나려고 그 동안 우리는 얼마나 애써왔습니까? 그런데 오늘 그리스도는 가난한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하시니 가난하고 싶지 않은 우리의 지금의 생활 모습니 뿌리째 흔들리는 감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여기서 멈칫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진 고생의 가난이라든가 슬픔, 미움을 받는 것 등을 이 세상에서 불행이라고 생각하고 이 세상의 어두운 면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만은 그렇지 않다고 하십니다.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그들은 배부르게 될 것입니다"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와 반면, 흥청거리며 지낸다거나 희희낙낙하며 지내는 것, 이 세상의 명예나 칭찬 등을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이 세상의 밝은 면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만은 그렇지 않다고 하십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불행합니다. 굶주릴 날이 올 것입니다"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는 이 세상의 밝은 면을 저 세상의 어두운 면과 연결시키시고, 이 세상의 어두운 면을 하느님 나라의 밝은 면과 연결시켜 놓으십니다. 한 마디로 우리 인간들이 생각하는 행복은 어디까지나 기한부 행복이요 시한부 행복이며 눈앞의 현세적 행복인 데 비해서, 그리스도는 영원한 행복을 우리에게 제시하십니다.

또한 오늘 복음에서 몇 가지 점을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하느님은 이 세상의 어두운 면, 즉 가난, 슬픔, 미움받음 등을 현세에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는 해결해 주시지 않으시리라는 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둘째로, 이 세상의 어두운 면을 우리 구원의 방법으로 이용하시려는 하느님의 뜻이 나타나 있습니다.

셋째로, 이 세상에서 어두운 면에 놓인 사람들을 당신 나라, 즉 교회에 불러 주시고 마지막 날에는 영원한 상급으로 갚아 주실 약속이 나타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난한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느님 나라가 그들의 것입니다. 지금 배불리 먹고 지내는 사람들은 불행합니다"라는 복음의 주제는, 지금 현세에서 흥청거리며 사는 사람들에게는 불안한 경고의 말씀이 되며 지금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든든한 위안을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김용배신부님)




[2월 14일 (설)] 지극히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12,35-40>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오늘의 묵상]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주인은 그에게 시중을 들어 줄 것이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 사람에게 ‘시중을 들어’ 주실 것이라는 표현입니다. 황송한 말씀입니다. 그러니 ‘깨어 있는 모습’은 분명 축복받을 일입니다. 어떤 삶이 그것일는지요? ‘감동의 삶’입니다. 하늘과 사람을 감동시키는 일입니다.
그러려면 늘 베풀어야 합니다. 베풀면, 주는 사람도 감격하고, 받는 사람도 감격합니다. 그리고 하늘은 그를 돕습니다. 하늘도 감동하기 때문입니다. 조건 없이 베풀면, 축복과 감동은 더해집니다. 나누며 감격을 주는 사람이 ‘깨어 있는 종’의 모습을 지닌 사람입니다.
우리나라 부자 가운데 ‘경주 최 부잣집’은 12대를 거치며 300년을 부자로 산 집안입니다. 결코 우연일 수 없습니다. 그들은 ‘철저한 규율’을 물려주었습니다. 절제와 나눔의 생활입니다. 그래서 재산은 ‘만석 이상’ 모으지 못하게 했고, 과거를 보더라도 ‘진사 이상’은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재산 분배도 장자 중심에서 벗어나, 모든 아들과 딸 그리고 서자에게도 골고루 나누게 했습니다. 재물에 대한 겸손과 나눔의 정신이 하늘의 보호를 받게 했던 것입니다.
‘언제라도 깨어 있어라!’ 언제라도 나누고 베풀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지켜 주시고, 축복해 주신다는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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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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