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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새로운 삶!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19 조회수584 추천수1 반대(0) 신고

새로운 삶

 

1) 오늘의 기도 : 시편38,22-23참조 등등

 

주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저의 하느님, 저를 멀리하지 마소서,

주님, 제 구원의 힘이시여, 어서 저를 도우소서!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주 하느님,

주님을 합당히 섬기는 은총을 주시어,

저희가 영원한 행복을 바라보며 거침 없이 달리게 하소서!

 

주님이 나를 지켜 주시기에 누워 잠들어도 나는 깨어나니,

나를 둘러싼 수많은 무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일어나소서, 주님, 저를 구하소서!

 

천상의 상사로 저희를 새롭게 하셨으니,

성령의 힘찬 능력을 드러내시어, 저희가 주님께서 약속하신

은혜를 얻게 하소서!

 

2) 제 1독서 : 2마카베오6,18-31

 

엘아자르라는 율법 학자는 온갖 협박과 타협을 이겨 내고 율법을 지킨다.

그리고 끝내 죽어 가면서도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을 드러낸다.(해설)

 

"매우 뛰어난 율법 학자들 가운데 엘아자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이니 나이도 많고 풍채도 훌륭하였다. 그러한 그에게 사람들이

강제로 입을 벌리고 돼지고기를 먹이려하였다.

 

그러나 그는 더렵혀진 삶보다는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는 것이 낫다고 여겨,

자진해서 형틀로 나아가며 돼지고기를 뱉어버렸다.

 

그러므로 이제 나는 이 삶을 하직하여 늙은 나이에 맞갖은 내 자신을 보여

주려고 합니다. 또 나는 숭고하고 거룩한 법을 위하여 어떻게 기꺼이 그리고

고결하게 훌륭한 죽음을 맞이하는지 그 모범을 젊은이들에게 남기려고 합니다.

 

거룩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주님께서는, 내가 죽음을 면할 수 있었지만,

몸으로는 채찍질을 당하여 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마음으로는 당신에 대한

경외심 때문에 이 고난을 달게 받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아십니다."

 

3) 복음 : 루카19,1-10

 

예수님께서는 예리코에서 자캐오를 부르신다.

키가 작아서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가 당신을 보고자 했던 그에게

다가가시어 그의 집에 묵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해설)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룰러야 하겠다.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4) 오늘의 묵상 : 새로운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지난번에 이 구절에 대한 묵상을 하였을 때에는

"자캐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간 것은 서민들을 밟고 높은 자리에 올라갔음을

상징한다고 묵상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내려오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제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런데 이 대목은 또 다른 차원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캐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간 이유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나무위로 올라가는 그 모습이 다른 이들에게는 비웃음을 살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시선을 뒤로하고 기꺼이 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그만큼 자캐오는 예수님을 보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캐오의 지극한 정성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룰러야 하겠다."

 

그리하여 자캐오는 예수님을 집에 모시게 되었과,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하기에 이릅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

 

이글을 옮긴 이의 묵상 :

 

이 달로서

이곳 강서 시니어스 타워에 들어온지

만 1년이 된 달입니다.

 

어제 이곳에 온것 같았으나

어느새 일년이 지나갔다는 것은

눈깜짤할사이였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으며

세월의 흐름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것은,

 

어제 나와 함께 점심을 하면서

그동안 살아오신 것을 말씀으로 표현하면서

참으로 어렵게 살았다는 것을 말씀하시던 분이

하루 아침에 작고 하셨다는 부고통지에,

 

88세를 사신 분으로서 짧고도 긴 세월을

한 순간에 놓고 가신 삶이 바로 우리들의 삶일 수도 있기에

우리들은 매일을 새로운 삶으로 시작하여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새로운 삶이란 만나는 사람들을 어려워하고 존경하면서

될 수 있는한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행동이나 말에 신경을 써야하겠으며

결코 상대의 마음에 평화를 누리게 할 수 있도록 항상 조심하여야 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 나와서 누려야 할 것은 오로지 하느님께서 주신

참 다운 평화를 누리는 일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됩니다.

 

어제 어느 분이 작고하셨다는 부고 통지가 오늘은 또 다른 분의 이름이

올려지는 이 세상의 삶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서로 평화를 유지하는 것만이

우리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우리들은 새로운 삶을 누리는 유일한 날이라고 생각하고

만나는 사람들과 웃으면서 좋은 말로 위로 하고 기쁨을 나누는 삶을 사는 것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항상 이웃을 어려워하며 기쁜 얼굴로 대하고

존경하면서 주님이 주신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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