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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19 기쁜말셀로의 짧은 묵상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작성자김인성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19 조회수364 추천수1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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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루카 19,1-10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2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3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4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5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6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7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8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10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초등학교 때 세례를 받았지만 어머니 강요에 가끔 주일에 성당에 가는 무늬만 신앙인 생활을 하였다.

성인이 된 후 '여호와 증인'이란 분들의 방문을 받고, 내가 알고 있던 예수님을 틀리게 표현하기에 아니라고 말하려고 보니 아는게 하나도 없어 그들에게 한 마디도 못하고 말았다. 당황해서 내 자신을 돌아보니 너무도 신앙의 키가 작았다.

그래서 예수님을 찾아보려 하니 술 담배라는 얼굴을 가진 쾌락의 군중과 돈 명예의 얼굴을 가진 욕심의 군중 게으름 나태의 얼굴을 가진 무관심의 군중 ... 많은 군중에 가려 앞을 전혀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예수님을 보고 싶다고 어제 복음말씀의 소경처럼 간절한 소리로 부르짖었다. 예수님을 알게 해 달라고 예수님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그 후 성경공부 교리신학공부 각종피정 신부님특강 많은 봉사생활... 로 열심히 앞으로 나아갔다. 신앙의 키가 좀 커진것 같아 앞을 보니 앞을 막던 군중들과 또다른 교만 시기 불안이라는 군중들이 더해져 여전히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지식으로는 신앙의 키는 켜지지 않았고 주님께 나아가는데는 별 도움이 되질 못했습니다.)

 

 주님 저에게 무거운 짐들 다 버릴 수 있는 용기 주십시요. 그리하여 자캐오처럼 가뿐히 나무에 올라 주님을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요.

 

2113. 11. 19

키가 커지고 싶은, 다 버리고 가벼워지고 싶은 화요일

김인성 말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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