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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48
작성자김현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01 조회수413 추천수6 반대(0) 신고
 

 

 ♣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

 

II. 삼위일체

  

4. 새로운 계약 (그리스도와 마리아/교회)

 

 D. 성모님의 다른 칭호들

 a. 교회의 어머니

 [요한19:26-27]

(26)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시고 (27)그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당신 어머니를 당신 제자의 어머니로 삼아주십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 일이 벌어지는 곳이 어디입니까? 바로 인간의 죄를 씻어주시기 위해 피를 흘리고 있는 골고타 언덕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써 죄로부터 해방되었음을 압니다.

 

[1베드 1:2]

(2)여러분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미리 세우신 계획에 따라 뽑혀서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되었으며 그분의 피로 죄가 씻겨진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에게 은총과 평화가 충만하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로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그리스도께 복종하도록 준비시키고 그분의 피로 죄를 씻겨주십니다. 그리고는 성령의 은총과 평화를 충만하게 채워주십니다.

다시 말하면 예비자가 성당에 나오게 되는 것조차 그의 공로보다는 하느님께서 그곳까지 찾아오도록 미리 도와주셨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조력은총’이라 합니다.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별빛을 통하여 베들레헴까지 인도하였듯이 예비자들도 알게 모르게 그런 빛을 따라서 오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빛을 보았을 때는 본격적으로 ‘성화은총’을 받습니다.

성모님께서 성령님이 오시기 이전에 이미 성령님의 은총으로 가득 차 있었다는 사실은 성령님의 이 두 가지 차원에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즉, 은총을 받기위해서는 또 다른 은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교회에 은총을 전해주기 위해서는 그에 선행하는 은총이 있어야 하는데 그 은총이 성모님이신 것입니다. 그 은총을 통해서 교회는 성화은총을 받게 됩니다. 마치 아기가 있기 위해서는 아버지만이 아니라 어머니가 있어야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도 2:38]

(38)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하셨다. "회개하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시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그 다음은 세례로써 죄를 씻습니다. 이 죄가 씻어지는 것은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입니다. 고해성사 보고 죄가 씻어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우리의 죗값을 다 치러 놓으신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 은총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데 비로소 사랑과 기쁨과 평화의 열매가 맺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죄가 있는 사람은 성령님을 모실 수 없고 그 은총도 누릴 수 없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는 피로서 당신의 제자를 깨끗이 정화하는 세례를 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성령님께서 들어오셔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고 그 사랑으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게 됩니다.

 

[로마 8:15]

(15)여러분이 받은 성령은 여러분을 다시 노예로 만들어서 공포에 몰아넣으시는 분이 아니라 여러분을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성령에 힘입어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 라고 부릅니다.

 

하느님의 위대한 섭리를 이해해 봅시다.

Exitus - Reditus

1. 성부 (신랑) - 성령님 (신부) → 성자의 나오심 (자녀)

성령님은 여자의 자궁처럼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부 안에 계신 성령님을 통해 성자께서 나오십니다.

2. 성부 (신랑) - 성령님 - 성자 (신부)

성부께서는 남성으로써 당신이 지니신 모든 것, 즉 성령님을 성자께 주십니다. 성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비우시고 성령님을 받습니다. 또 성자께서도 성부께 다시 성령님을 돌려주심으로써 이렇게 세 분이 한 몸을 이루십니다.

3. 성부 (신랑) - 성령님 - 성자 (신부) → 마리아가 탄생함

마리아는 원죄가 없으시기 위해 세상 모든 것보다 먼저 탄생하신 분이십니다. 창조란 하느님께서 성령님을 성자께 보내시고 성자께서 모든 것을 만들어 마리아께 전해주시는 것입니다. 받는 사람이 없다면 어떤 것도 줄 수 없습니다. 마치 성부께서 성령님을 주시기 위해 성자를 발출하신 것처럼, 성자께서도 창조되는 모든 것들을 맡길 사람인 마리아를 먼저 창조하신 것입니다.

4. 그리스도 (신랑) - 성령님 - 마리아 (신부)

마치 성부께서 성령님을 주셔서 아드님과 한 몸을 이루시는 것처럼, 성자께서도 당신의 첫 피조물인 마리아께 성령님, 당신의 모든 것을 맡기시며 마리아와 한 몸을 이룹니다. 이것이 신약이고 ‘성체’의 신비입니다.

5. 그리스도 (신랑) - 성령님 (피와 물) - 마리아 (신부) → 교회가 탄생함

3번에서 마리아의 어머니가 성자가 되는 것처럼, 여기서는 신랑 그리스도와 신부 마리아의 혼인으로 교회가 탄생합니다. 따라서 교회는 마리아의 자녀가 되는 것이고 마리아는 교회의 어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6. 마리아 (신랑) - 성령님 (성사) - 교회 → 더 큰 교회 (또 다른 세례자들)

교회는 더 큰 교회를 낳습니다. 마리아는 당신의 신랑인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성령님을 교회에 전해줍니다. 교회는 그 은총으로 성사를 집행하고 더 많은 세례자들을 배출합니다. 따라서 교회 자체가 새로 태어나는 세례자들의 어머니가 됩니다.

7. 그리스도 (신랑) - 성령님 (마리아) - 교회 (신부)

이제 그리스도는 마리아를 통해 성령님을 교회에 전해주시면서 교회와 한 몸을 이루십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어린양과 천상 예루살렘의 혼인입니다. 이것이 완성되면 세상은 끝을 맺게 됩니다.

8. 성부 -성령 -교회 신비체 (그리스도-성령-교회)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와 한 몸을 이룸으로써 교회도 성부와 한 몸을 이루게 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나오셔서 다시 아버지께로 되돌아가는 모델이고 그냥 되돌아가지 않고 신부인 교회를 데려가서 모든 것을 아버지께 봉헌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셉 신부님 미니홈피: http://minihp.cyworld.com/30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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