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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27 조회수498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0년 2월 27일 토요일[(자)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하늘의 너희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43-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남을 미워하라고 말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라고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도 너무 쉽게 ‘사랑하라’고 합니다. 입으로만 말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행동이 따라야 합니다. 남의 잘못을 ‘잊어버리는’ 행동입니다. ‘모른 척해 주는’ 행위입니다. 상대의 실수를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그것이 ‘사랑’의 출발입니다.
상대가 자신보다 ‘어른’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운한 것은 ‘잊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랑의 길에는 ‘사막’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지나면 삭막해집니다. 자신만 손해 보는 듯한 생각에 빠집니다. 사랑하고 받아들이면 ‘좋은 결과’가 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지요. 때로는 손해가 오고 오해도 생깁니다. 자신의 처신이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체험은 은총입니다. 주님께서 내 삶에 개입하고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사막에는 오아시스가 있습니다. 그곳은 사막을 걷는 이만이 갈 수 있습니다. 낙타는 오아시스를 만나면 더없이 겸손해진다고 합니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다고 합니다. 사막에서 죽음을 체험한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의 위대함에 숙연해집니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지요.
사랑의 길을 걷는 이는 ‘사막을 걷는’ 이들입니다. 언제라도 오아시스가 있음을 희망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깨달음의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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