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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46
작성자김현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27 조회수445 추천수7 반대(0) 신고
 

 

 ♣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

 

II. 삼위일체

  

4. 새로운 계약 (그리스도와 마리아/교회)

 

C. 마리아의 4대 믿을 교리

 c. 평생 동정이신 성모님

 성경에 성모님께서 처녀로 잉태하여 아기를 낳으셨다는 것은 정확히 나와 있습니다.

 

[루카 1:34]

(34) 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자,

 

이 말씀으로 일단 잉태할 때까지는 처녀임이 증명됩니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성모님은 예수님을 낳으실 때도 또 그 이후도 평생 처녀로 사셨습니다. 왜냐하면 성모님은 이미 어머니로 불리셨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가득차서 성모님을 ‘주님의 어머니!’ 로 부르셨기 때문에 성모님은 이미 잉태하셨을 때부터 어머니이신 것입니다. 어머니가 되시려면 당연히 남편이 있어야 합니다.

 

[루카 1:32]

(32)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남편 없는 어머니는 없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하셨으니 성모님의 남편은 하느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만약 성모님께서 다른 남편을 가지시게 된다면 남편을 둘 가지게 되시는 것입니다. 이는 성모님께는 물론이고 예수님께도 커다란 모욕이 됩니다.

평생 동정이란 그래서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영원한 정배임을 대신하는 말입니다.

 

원죄의 결과로 성욕이 인간에게 들어왔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와 마리아는 원죄가 없는 결과로 육정에 지배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동시에 두 분은 새로운 계약을 위해 ‘한 몸’을 이루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신랑으로서, 시온의 딸 마리아는 교회의 대리자로서 한 몸을 이룹니다. 동정성이란 바로 그리스도만을 위한 완전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남편을 위한 순결인 것입니다. 동정이 깨어지면 자신 안에 성령의 은총도 줄어듭니다. 왜냐하면 성관계를 통해 원하지 않아도 죄를 짓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위해서 그런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성모님의 동정은 하느님을 향한 온전한 자기 봉헌이고 성령님을 받기 위한 온전한 자기 비움입니다.

 

성모님께서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하며 하느님의 뜻을 받들고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기로 한 것은 이 세상의 일시적인 혼인이 아니라 영원성을 갖는 계약입니다. 우리 세례도 하나의 계약체결이고 그것 때문에 영원한 삶을 받게 된다면 어찌 그리스도와 마리아와의 가장 구체적이고 영원한 계약이 중도에 마리아께서 다른 남자를 알게 되어 파기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예!”가 영원한 인간과의 혼인을 위한 동의였다면 성모님의 “예!” 또한 모든 인간을 대표하는 그 분의 청혼을 받아들임이었고 이 혼인은 완전한 것이고, 완전했기에 영원한 것입니다.

성모님이 동정을 깼다는 말은 그리스도와의 혼인 계약도 파기되었다는 말이고 그렇다면 그분으로부터 오는 은총도 우리에게 전달해 줄 분이 없어서 교회도 그리스도와의 혼인관계가 이어질 수 없습니다. 성모님의 평생 동정을 거부하는 것이 곧 자신의 구원을 거부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요셉 신부님 미니홈피: http://minihp.cyworld.com/30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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