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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월25일 야곱의 우물- 마태 7,7-12 묵상/ 그들이 찾고 두드리는 방식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25 조회수422 추천수3 반대(0) 신고
그들이 찾고 두드리는 방식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8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9너희 가운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
 
10생선을 청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 11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 ? 12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워싱턴 디시에 있는 세이비어 교회는 미국의 유명한 수정 교회나 새들백 교회처럼 건물이 웅장하지 않다. 그러나 세이비어 교회는 미국을 움직이는 몇 안 되는 교회의 하나다. 교인을 다해야 150여 명도 안 되는 작은 교회가 큰 교회도 하기 힘든 노숙자와 알코올의존증자, 저소득 계층을 위한 아파트 임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40여 개의 네트워크와 10개 교회로 구성되어 활동하는 이들은 세이비어 교회라는 단일한 우산 속에 들어 있는 지부가 아니다. 10개 교회는 때로는 주일, 때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들이 드리는 예배는 목사에 의해 주도되지 않는다. 훈련된 교인 한 사람이 예배를 인도하며 성경을 읽고 삶을 나눈다. 그들의 예배는 큰 교회에서 볼 수 있는 한 편의 질 높은 공연을 특급석에 앉아 관람하는 것 같은 고품질 예배는 아니지만, 소박하고 정리된 예배 속에서 하느님과 소통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살아 있는 예배다. 그들에게 예배란 자신들이 하고 있는 미션과 삶을 함께 나누는 장이다.

이 교회를 방문한 후 내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이 공동체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 궁금했다. 이들이 구하고 두드리는 방식은 세상과 담을 쌓는 방식이 아니라, 세상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데 있다.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기도 훈련, 묵상 훈련, 성경 연구 등 강력한 영적 성장을 위한 훈련이 바로 그들의 방식이다. 바로 이 점이 세이비어 교회가 균형감과 건강성을 갖는 이유다. 이것이 함부로 흉내낼 수 없는 그들만이 찾고 두드리는 방식이다.
양미강 목사(한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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