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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23 조회수552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0년 2월 23일 화요일[(자)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성 폴리카르포 주교 순교자 기념 허용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오늘의 묵상>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무슨 유혹이겠습니까? 용서하지 않겠다는 유혹이 아닐는지요? 용서는 힘든 일입니다. 상대방이 ‘미운 행동’을 했기에 미움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라니, 그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미움이 남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용서의 ‘첫걸음’은 보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마음 자세가 용서의 첫 단추입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복음 말씀은 이미 용서를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대들이 보복하지 않으면 하늘도 ‘모든 것’을 잊어 준다는 말씀입니다.
한 여인이 눈 덮인 언덕길을 오르고 있습니다. 한때 ‘버려진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머니에 대한 미움으로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꼭대기에 도착해, 온 길을 돌아보던 여인은 생각에 잠깁니다. 자신은 똑바로 걸어왔는데, 발자국은 이리저리 비뚤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끄러미 발자국을 보면서 여인은 깨닫습니다. 인생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를 깨닫습니다. 그녀는 어머니를 용서합니다. 그날 이후 그녀는 새롭게 변신합니다. ‘미우라 아야코’의 소설 『빙점』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땅은 내 몸입니다. 용서하면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내 인생입니다.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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