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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22 조회수443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0년 2월 22일 월요일[(백)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본디 고대 로마에서 2월 22일은 가족 가운데 먼저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날이었다. 초대 교회도 죽은 이를 기억하는 관습에 따라, 이날에 베드로 사도와 바오로 사도를 기억하며 그들의 무덤을 참배하였다. 이것이 오늘 축일의 기원이다. 그러다가 4세기경부터 두 사도를 기념하는 축일이 6월 29일로 확정되면서, 2월 22일은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로 지내게 되었다. 훗날 베드로 사도의 무덤 위에 대성전이 세워진다.


<복음>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19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건물만이 교회는 아닙니다. 우리의 몸도 교회입니다. 반석 위의 교회입니다. 그렇건만 별것 아닌 정보에도 흔들립니다. 별소리 아닌데도 믿음에 상처를 느낍니다. 어떤 때는 신앙생활에 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 말씀을 ‘소리 내어’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저승의 세력도 이기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어떤 ‘악한 기운’도 근접하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분은 빛이십니다. ‘밝은 기운’ 자체이십니다. 뜨겁게 성체를 모셔 본 사람은 그 나름대로의 깨달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체험이 없는 사람들은 아무 준비 없이 나아갔기에, 그냥 ‘그렇게 계시는 분’으로만 알고 있는 것이지요.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베드로처럼, 살아 계시는 주님이심을 ‘자주’ 고백해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삶의 어둠’은 조금씩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갈수록 어두운 정보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정보가 아니라 ‘괴담 수준’입니다. 주님만이 ‘바른 판단력’을 주실 수 있습니다.
미래는 밝습니다. 사람의 앞날 역시 어둡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만드셨고, 주님께서 이끌어 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사람들이 어두운 정보를 쏟아 내고 거기에 매달립니다. 우리는 밝은 사람들입니다. 누구도 어쩌지 못할 ‘밝은 기운’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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