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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연중 제 3주일 (정동수신부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23 조회수452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하느님,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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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연중 제3주일   기쁨과 해방과 치유를 위하여
(정동수 신부님)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오늘 예수님께서 인용하신 이 말씀은 해방, 인권, 자유, 평등, 정의 등과 더불어 우리 귀에 매우 친숙해진 대목입니다. 특히 2000년 대희년과 함께 더 귀에 익은 구절입니다. 이 대목은 어쩌면 묶이고 억눌리고 눈멀고 가난한 사람들이 사회의 어느 특정 계층을 지칭하는 것으로 치부되어 온 감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편에서 보면 그들 모두는 치유 받아야 할 '너'일수 있지만, 우리 편에서 본다면 그들 속에 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절대적 치유자이시지만, 우리는 치유자일 수 있고 치유 받아야 할 대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난하고 눈멀고 묶이고 억눌린 이웃들을 치유해줘야 할 사명이 있다면, 먼저 나부터 치유되어야 합니다. 내가 지니고 있는 가난과 잡힘과 눈 멈과 억압으로부터 치유되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주님께서 선포하신 은총 안에서 나와 내 이웃이 함께 해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난과 잡힘과 눈 멈과 억압의 의미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질적 가난보다 더 무서운 가난, 그것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누지 않는 인색함과, 더 가지려 발버둥치는 애착과 집착일 것입니다. 인색과 애착보다 더 비참한 가난은 없을 것입니다.
아집과 편견으로 꽁꽁 묶여 있는 모습, 우월감과 고정관념의 틀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 고립된 자신의 모습 안에 숨겨진 무서운 틀이야말로 나를 잡고 있는 가장 무서운 힘일 수 있습니다.
욕심과 쾌락에 젖어 있는 내 모습, 나태와 해이에 빠져 가치관을 잃어버린 내 모습이야말로 시력을 상실한 실명보다 더 캄캄하고 무서운 암흑일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집착과 아집과 욕심의 감옥에서 나를 해방시켜주십니다. 용기를 내어 예수님께 내 모든 것을 맡기십시오. 기쁨과 해방과 치유를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1월 24일] 거룩하신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1,1-4; 4,14-21>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우리 가운데에서 이루어진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엮는 작업에 많은 이가 손을 대었습니다. 처음부터 목격자로서 말씀의 종이 된 이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것을 그대로 엮은 것입니다. 존귀하신 테오필로스 님, 이 모든 일을 처음부터 자세히 살펴본 저도 귀하께 순서대로 적어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는 귀하께서 배우신 것들이 진실임을 알게 해 드리려는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의 힘을 지니고 갈릴래아로 돌아가시니,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모든 지방에 퍼졌다. 예수님께서는 그곳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셨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오늘의 묵상]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확신에 차신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능력을 지니신 분이 아니고서는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 ‘그러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가난을 느낀다면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청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물질에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가난과 소유는 별개의 것입니다. 물질이 많다고 ‘자동적으로’ 가난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돈과 재물이 넉넉한데도 가난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진정한 부자는 물질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습니다. 얼마만큼 물질에서 ‘자유로운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 일은 은총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입니다. 진심으로 청해야만 주님께서 오십니다. 오셔서 삶을 바꾸어 주십니다. 우리가 겪는 수많은 ‘사건과 만남’이 그분께서 오시는 장소입니다. 그러니 우연은 없습니다. 우연처럼 느껴졌을 뿐, 실제로는 그분의 개입이었습니다. 기쁨과 자유를 주시려는 개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라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힘을 청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힘이 바로 성령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오셨던 분이십니다
. 얼마나 오랫동안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했는지요? 우리는 기도하며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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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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