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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23 조회수1,008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1월 23일 토요일[(녹)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20-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20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21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친척들은 그분을 위험하게 생각합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병자들을 낫게 하시고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시는 일을 그렇게 판단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러 옵니다. 하시는 일을 말릴 작정입니다. 아마도 나자렛에서 왔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곳에서 소년 시절을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친척들은 예수님의 본모습을 모릅니다. 기적의 소문을 수없이 들었지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색안경을 끼고 바라봅니다.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이라는 생각을 넘지 못한 결과입니다. 그들은 편견을 깨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 짧은 표현 속에는 예수님의 또 다른 고뇌가 숨겨져 있습니다.
진주의 순교자 ‘정찬문’은 『치명일기』에 등장합니다. 그는 고려 말 ‘대사헌’을 지낸 ‘정온’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런 가문에서 천주교를 믿었기에 집안사람들이 먼저 박해를 가했습니다. 신앙 때문에 ‘멍석말이’를 당한 것입니다. 하지만 순교자는 눈물로 거절합니다. 결국 그는 감옥에 갇힙니다. 그러나 문중에서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인맥을 동원해 배교시키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순교자는 끝내 신앙을 지켰고 감옥에서 숨졌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친척들은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르면 ‘무슨 말’이라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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