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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슴도치 부부의 사랑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22 조회수464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하느님,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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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고슴도치 부부의 사랑


인간은 고향을 찾고 가정을 그리며 어머니의 품안에 안기기를 원한다. 인간은 남과여가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가족이 되어 자녀를 낳아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며 그 안에서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꽃피우며 살아간다. 그렇게 오손도손 살기에 가정을 사랑의 보금자리라고 하는듯하다. 이러한 모습으로 모든 가정이 행복하고 잘살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아버지학교 김성묵님과 어머니학교 한은경님이 쓰신 "고슴도치 부부의 사랑" 이라는 책의 표지에 이런 글이 있다.
“부부 두쌍 중 한쌍이 이혼하는 시대, 그래서 가정이란 울타리가 더욱 그리운 시대, 이 시대의 아버지란 누구인가? 아버지는 하느님의 대리자로 가정에 세워주신 지도자이며 그 영적 권위로 가정을 회복시키는 사명을 받은 자다.
이 시대의 어머니는 누구인가? 어머니는 힘들고 지쳐 쓰러진 가족을 따스한 품에 품는 자요, 일으켜 세우는 자다. 한 가정의 어머니는 곧 열국의 어머니이다.”

머리말에는 이런 글이 있다.
“.....가정의 붕괴는 곧 사회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사회의 붕괴는 곧 나라의 위기입니다. ......가정을 회복하고 세워야합니다. 그것은 나 자신을 위한 길이기도 하고 자녀들을 위한 길이며 나라를 위한 길입니다.”

저자는 하느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바로 가정을 세우는 일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결혼생활에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한다.
“결혼생활은 고슴도치부부가 추운 겨울날 추위를 피해 서로 다가가다가 서로 가시에 찔려 피를 흘리는것과 같다.”는 말에 대해 “고슴도치는 실제로 약 5000개의 가시가 있어도 부부사랑을 나눌때는 가시를 누이거나 잘 연결해서 서로를 찌르지 않고 상처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고슴도치의 포옹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 배려, 관심, 철저한 헌신이 뒤따르는 작업일 것이다. 그 가시가 깊은 사랑을 위한 도구로 쓰여지는 것이다.”고 하였다.

“고슴도치 부부의 사랑”의 내용을 요약합니다. 요약하면 저자의 의도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있을듯한데 원문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유익할 것입니다.


Part 1, 그래도 우리는 부부이다
우리에게 가시가 있어 서로 찔러도 우리는 부부입니다.”라는 문구가 제목 밑에 있는데, 이 파트에서는 말과 생각을 바르게 할 것을 가르쳐 주고있다.

1) 말(언어)
말의 가시만 접으면 껴안을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에게 얼마나 가시돋친 말이 많은지 돌아보아야겠다. 또한 부부간에 말을 할 때 주의할 것은 기쁘고 슬프고 힘들고 아플 때도 솔직이 자기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여러 가지의 갈등이 있을 때 상대방의 바램과 생각을 정확히 읽고 적절히 반응하여 대처해야한다. 문제가 있을 때 궁극적인 책임이 나에게 있음을 깨닫고 고백하며 서로를 세워주는 긍정적인 승리의 언어를 사용하여야겠다.
또한 사랑과 감사와 칭찬을 아낌없이하고 비밀이 없게하여 진정한 용서와 치유가 있는 가정이 될수 있도록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중요한것은 두 사람이 함께 손잡고 기도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 싸우고 난 다음에도 마음이 내키지 않더라도 잠들기 전에 꼭 손잡고 기도해야한다.

2)생각
생각이 바뀌면 상황도 바뀐다. 가정은 율법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세워진다. 따라서 좋은 점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실수나 잘못도 덮어주고 용서하는 미덕을 길러야겠다. 비교대신 상대방을 인정하고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한방향으로 가야한다.
문제가 있을 때 걱정대신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플러스발상을 해야겠다.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는데, 예를 들어 깊은 병이 들었을 때 오히려 안식을 주심에 감사하고, 하느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며 가족간에 친밀감을 나누는 기회로 삼는 것이 플러스발상법이다.


Part 2, 한 방향으로 가시를 세우라
함께하는 비젼이 있는 부부는 서로 더 이해하고 사랑할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제목밑에 있는데, 이 파트에서는 가정의 정체성과 비젼을 세우고 가정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가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1)비젼
가정은 하느님의 꿈이 담긴 천국의 모형으로 하여 세워진 하느님의 최고의 걸작품이다. 목적이 분명한 가정은 서로 상처를 주지 않는데, 부부가 둘이 하나되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의미를 추구하며 살아간다.
이 공동의 목표가 현세적인 꿈이 아니라 하느님과 사람을 기쁘게하는 초월적인 비젼이 되어야한다. 모든 가정을 향하여 하느님이 세우신 각각의 뜻을 깨달아, 가정에 어려움이 올때마다 가정을 향하신 하느님의 뜻을 묵상하고 나누며 인내와 지혜로 이기고 나가야한다. 인간의 정체성은 하느님과의 관계속에서만 올바로 정립될 수있고 가정의 중심에 하느님과 십자가가 있어야겠다.

2)가정경영
우리는 전문인이 되기 위하여 많은 것을 배우는데 남편(아버지)이나 아내(어머니)가 되기 위하여는 많은 투자를 하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내 타입이 아닌 주님의 타입으로 성장시키며 자신도 성장하는 것인데  그 사랑 위에 견고하고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질 것이다.
가정에는 항상 건강한 웃음이 있고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으며 스킨쉽을 통한 애정의 표현을 자주하고 하느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풍성한 식탁이 있어야겠다. 또한 간과하지 않아야할 것이 부부간의 성은 생명이고 사랑이고 친밀감으로 변강쇠의 신드롬에서 벗어나야겠다. 침실은 성스러운 곳이요 깊은 대화가 오가는 곳이며 어린 자녀들이 무서운 꿈을 꾸고 왔을때 반갑게 맞이하여 함께 뒹굴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하느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기도하고 자족하고 감사하며 은혜의 법으로 살아갈 때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짐을 믿는다.


Part 3, 고슴도치도 자기자식은 사랑한다
가시때문에 아파도 자녀를 꼭 안아 주십시요”라는 문구가 제목 밑에 있는데 이곳에서는 가정에서 자녀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자녀를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있다.

1)관계
하느님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 가정을 주셨는데 이러한 가정에서 행복한 부부를 통하여 경건한 자손이 태어나고 양육되기를 원하셨다. 이 자녀에게 항상 사랑, 소속감, 자신감, 하느님에 대한 경외 등을 심어 주어야하고 천국 시민이요 천상을 향한 순례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
부모는 자녀들의 마음을 읽고 자녀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며 사랑과 훈계로 항상 새롭게 변화되는 삶을 살아가게 해야한다. 자녀의 마음속에 쓴 뿌리가 남지 않도록 먼저 잘못했다고 말하고 자녀를 위하여 자신의 나쁜 버릇 하나쯤은 고치는 노력이 있어야겠다. 또한 자녀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도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본보이고 서로가 진심으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삶을 실천해야한다.

2)성장
부모는 자녀의 발달과정을 알고 그 자녀의 필요를 채워주고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자녀의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하고 하느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가지며 방황하지 않을 수 있도록 가족이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겠다.
또한 자녀들에게 올바른 성교육을 해 주어야 하는데 성은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것임을 가르쳐주고 인격적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부부의 사랑 모습을 본보여주어야겠다. 또한 부모가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올바른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 준다면 자녀는 쉽게 부모의 신앙의 길을 따라갈 것이다. 아버지는 자녀에게 사랑과 권위를 경험시켜야할 책임이 있고 또한 올바른 인간관계를 맺을 수있도록 도와야겠다.


마지막으로 "배트맨 아빠의 자녀 양육10계명"을 옮긴다

01, 자녀와 일대일로 데이트하라
02, 자녀와 여행을 떠나라
03, 어린 자녀와는 신체접촉을 많이하라
04, 생일 성년의 날 등 특별한 날에는 이벤트를 준비하라
05, 자원봉사 하는 일에 함께 동참하라
06, 산소를 방문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이야기를 해주라
07, 아버지가 하고 있는 일을 경험케 하라
08, 학교선생님과 주일학교 선생님을 만나라
09,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
10, 자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라

(윗 글은 “고슴도치 부부의 사랑” 을 읽은 어느 신앙인의 글을 일부 옮겼습니다)




[1월 23일] 지극히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마르 3,20-21>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친척들은 그분을 위험하게 생각합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병자들을 낫게 하시고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시는 일을 그렇게 판단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러 옵니다. 하시는 일을 말릴 작정입니다. 아마도 나자렛에서 왔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곳에서 소년 시절을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친척들은 예수님의 본모습을 모릅니다. 기적의 소문을 수없이 들었지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색안경을 끼고 바라봅니다.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이라는 생각을 넘지 못한 결과입니다. 그들은 편견을 깨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 짧은 표현 속에는 예수님의 또 다른 고뇌가 숨겨져 있습니다.

진주의 순교자 ‘정찬문’은 『치명일기』에 등장합니다. 그는 고려 말 ‘대사헌’을 지낸 ‘정온’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런 가문에서 천주교를 믿었기에 집안사람들이 먼저 박해를 가했습니다. 신앙 때문에 ‘멍석말이’를 당한 것입니다. 하지만 순교자는 눈물로 거절합니다. 결국 그는 감옥에 갇힙니다. 그러나 문중에서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인맥을 동원해 배교시키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순교자는 끝내 신앙을 지켰고 감옥에서 숨졌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친척들은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르면 ‘무슨 말’이라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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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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