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사람아...

자.. 네 바쁜 일을 잠깐 떠나고

네 생각의 소란에서 잠시 너를 감추어라.

이제 무거운 걱정들을 멀리하고

네 수고로운 번잡을 뒤로 미루어라.

하느님께 몰두 하여 그분 안에서 쉬어라.

네 영혼의 내실에 들어가...

하느님과 또 하느님을 찿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배제시키고...

문을 걸어 잠근 채 그분을 찿아라.

주여!

우리를 바라 보소서.

우리 말을 들으시고 우리에게 빛을 주시며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보여 주소서.

우리 일이 잘 되도록 우리에게 돌아오소서.

당신 없이 잘 된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당신께 향하려 하는 우리의 노력과 수고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 없이 우리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주여!

당신을 찿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어 찿는 이에게 당신을 보여 주소서.

당신이 가르쳐 주시지 않으신다면 당신을 찿을 수 없고

당신이 당신 자신을 보여 주지 않으신다면

내가 당신을 찿을 수 없습니다.

토머스 머튼의 영적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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