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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27
작성자김현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20 조회수624 추천수4 반대(0) 신고
 

 

 ♣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

 

II. 삼위일체

 

1. 성부

A. 창조주 3

 

우리는 하느님께서 세상을 무에서 창조하셨음을 믿고 있습니다. 물론 성부께서 창조주로 불리고는 있지만 이 창조사업이 성부 혼자가 아닌 성자와 성령을 통해서 창조되었다는 것도 믿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왜 창조하셨는가?’입니다.

창세기 창조 이야기에 보면 인간을 맨 마지막에 만드십니다. 창조의 목적은 역시 인간입니다. 하느님은 당신 스스로 만족하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인간이 필요해서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인간을 만드셨을까요? 그 이유는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고, ‘사랑의 본성은 빛처럼 번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삼위일체 안에서의 사랑으로 충분하시지만 사랑의 본성상 당신 사랑 안에만 갇혀계시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하느님은 이기적인 분이 되어서 더 이상 사랑이 아니실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다.” (DS 3025)라고 가르칩니다. 또 “당신의 영광을 더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영광을 드러내고 나누어주시기 위해서이다.” (보나벤뚜라 명제집, 2,1,2,2,1)라고 합니다.

하느님의 ‘영광’은 곧, ‘사랑’입니다. 성경에서 하느님께서 영광을 드러내셨다고 할 때는 그 삼위일체의 사랑이 드러났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즉, 하느님은 인간과 사랑하시기 위해 세상을 창조하신 것이고, 결국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혼인으로 세상은 끝을 맺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창조의 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코 하느님께서 인간과 사랑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은 스스로 만족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랑은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넘쳐나서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창조: 성자로부터 마리아가 또 마리아로부터 교회가 창조되다.

성령님은 생명력을 주는 ‘물’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성령님께서 성모님의 ‘자궁’에 먼저 생명력을 불어넣으십니다. 따라서 하느님의 아드님이 아버지로부터 발출하실 때도 이미 아버지의 품 안에는 성령님께서 계셨습니다. 그 품이 바로 성령님이고 성자께서 돌아가셔야 할 고향입니다. 또한 성령님은 열매를 맺게 하는 ‘자궁’의 역할만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선물’로서 아들에게 보내지십니다. 세례 때 아드님의 머리 위로 내려오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그런데 성령님은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입니다. 성령님을 아드님께 주심으로써 아버지는 바로 십자가의 죽음을 보이지 않게 맞고 계신 것입니다. 물론 아드님의 죽음으로 성령님은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가십니다.

그렇다면 아버지는 성령님을 통해 아드님을 나으셨는데, 그 목적은 다시 성령님을 통해 아드님과 한 몸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관계를 인간과 맺기를 원하십니다. 성자께서는 당신 품의 성령님을 통해 새로운 하와를 탄생시키십니다. 이 새로운 하와가 바로 마리아이십니다. 오직 마리아만이 죄로 물들지 않으셨기 때문에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으셨습니다. 성자와 마리아는 성령님 안에서 같은 살을 나눔으로써 한 몸을 이루십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성령님은 성모님 안에서 또 다른 자녀를 출산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머리요 아버지는 그리스도이시고 교회의 어머니는 성모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요한은 성모님을 어머니라 부르고 자신의 집에 모시는데, 여기서 요한은 지상 교회를 상징합니다.

 

 
 
요셉 신부님 미니홈피: http://minihp.cyworld.com/30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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