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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식은 부모를 비추어주는 거울?>
작성자김종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20 조회수529 추천수0 반대(0) 신고
 

<자식은 부모를 비추어주는 거울?>


내 일생 그중 친한 동창친구는

 

 

성염(성찬성 형님)이라는 친구다.

 

 

이 친구는 신부가 다 되었다 싶을 때,

 

 

지금 그의 아내가(자기가 약혼을 하고

 

 

결혼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꼬드겨, 결혼을 했다.

 

 

천주교 신자와 개신교 신자의 결혼이었다.

 

 

이 부부는 두 아들(하은이와 하윤이;

 

 

애칭: 빵기와 빵고)을 낳았다.

 

 

큰 아들은 스위스에서 인권활동가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국제맨이 될 것이다.

 

 

(조금 큰 집을 사 주겠다는 넉넉한

 

 

양쪽 부모의 강권을 뿌리치고,

 

 

5평짜리 집을 고집한단다.)

 

 

둘째 아들은 금년에 신부가 될 것이다.

 

 

두 아들 다 착하기 그지없다.

 

 

나는 성염친구와 그 아내 순란 씨(애칭: 나니)를

 

 

평가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

 

 

다만 그 두 아들을 훌륭하게 키웠다는 사실로

 

 

미루어 그 인격을 짐작할 수 있을 따름이다.

 

 

그렇다고 나라고 야코죽을 마음이 조금도 없다.

 

 

나와 내 마누라도 아들 둘 낳아서

 

 

별 탈 없이 잘 키웠다.

 

 

큰 아들은 착한 아내를 얻어 손자를 둘이나

 

 

낳아주었다. 내 아들 자랑 같지만,

 

 

사려가 깊다. 어려운 친구들 걱정을 많이 한다.

 

 

둘째 아들도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야무치다. 인정이 많다.

 

 

그렇게 보면, 스스로 자랑하지 못할

 

 

부모가 별로 없을 것이다.

 

 

온갖 세파, 풍파를 다 겪으면서

 

 

애써 자녀를 바르게 키우려 노력하는

 

 

우리네 모든 부모가 사랑스럽고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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