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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20 조회수513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1월 20일 수요일[(녹) 연중 제2주간 수요일] 
성 파비아노 교황 순교자, 또는 성 세바스티아노 순교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2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4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5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6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손이 오그라든 사람은 평생 십자가를 안고 살아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그들의 불편함을 잘 모릅니다. 여간해서는 그들의 심정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손가락을 조금만 다쳐도 일상이 헝클어짐을 경험해 본 우리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손이 불편한 그를 자유롭게 해 주시려 합니다.
하지만 바리사이들은 엉뚱한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날이 안식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에는 의료 행위도 못 하게 되어 있었던 것이지요. 참 어이없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노기 띤 눈빛으로 그들을 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예수님께서는 좋은 일을 하시지만, 바리사이들은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들은 입을 열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그곳을 떠나시면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다시는’ 만날 수 없습니다. 안식일이라고 그를 낫게 하시지 않는다면, 그는 영영 ‘불편한 손’으로 살아야 합니다. 바리사이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를 리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를 이용해 예수님을 공격할 구실을 찾고 있었습니다.
사람을 위한 율법이고, ‘사람을 위한 안식일’이라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사람을 최우선으로 여기라는 가르침입니다. 말씀을 따르면 주님께서는 도와주십니다. 모르는 새에 기적을 통해 이끌어 주십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오그라들’ 때 바로잡아 주십니다. 참으로 좋으신 주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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