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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도 행복할 수 있을까?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19 조회수501 추천수3 반대(0) 신고
나도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이란?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과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도 의미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행복을 붙잡고 ‘소유’할 수 없다.
가끔 절대 행복의 상태를 경험할 뿐이다.

우리는 이러한 순간에
우리 자신과 모든 사람, 세상, 그리고
존재의 깊은 이유를 온전히 이해하게 된다.

이 순간에는
충족감을 느끼고 아무런 부족함도 없다.

우리는 한껏 들떠 있다가도
어떤 하나가 잘못되면 바로 불행을 느낀다.

그렇지만
한번 행복을 경험한 사람은 그 경험으로 강해진다.

일반적으로
자신과 화목한 사람은,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보다는
외부의 비판이나 불행을 잘 견뎌낸다.

마음에서 오는 행복이란?
자기 자신과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인지, 자신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고
지금까지 좇아온 환상을 버리기로 결정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

이 둘째 행복은
우리가 스스로 결정해야하는 인생관을 말한다.

            “인생을 이야기 하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행복은 각자 자기가 누리기에 달려있다.

음식을 먹고 싶다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거기에서 맛을 즐기면서 대화를 나눌
상대가 있다는 것만으로 무한한 행복감에 젖을 수 있다.

행복감에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이 나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입장에서
채울 수 있는 행복감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요즈음 도서관에 가서
이 책 저 책을 뒤지다가 내게 감동을 주는 글을 만납니다.

그러면 글의 내용을 간추려서 짧게 재 정리 하여
묵상 방에 올리기도 하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것이
나에게 무한한 행복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만나,
점심이든 저녁이든 먹기로 되어있는 날을 기다리면서
즐거운 만남이 되기를 기원하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즐기려고 머릿속에 화젯거리를 준비도 해봅니다.

아마도 이러한 생활이 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하고 음식을 즐기면서
행복감에 젖어 보는 가장 소중한 기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때로 말하기도 합니다.

"돈 욕심에 얽매여 살지 말고 지금 가진 것으로 만족하십시오.
그분께서 '나는 결코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히브13,5)

"주님을 신뢰하며 선을 행하고 이 땅에 살며 신의를 지켜라.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그분께서 네 마음이 청하는 바를
주시리라."(시편37,3-4)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행복을 찾되 소박한 곳에서
행복을 찾게 하시어 남과 비교함이 없이
스스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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