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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19 조회수478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0년 1월 19일 화요일[(녹) 연중 제2주간 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3-28
23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길을 내고 가면서 밀 이삭을 뜯기 시작하였다. 24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26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27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28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조선 시대의 사색당파는 노론, 소론, 남인, 북인입니다. 당파가 처음 형성된 것은 선조 때의 ‘동인과 서인’이었습니다. 서인에는 임금의 친척들이 많았고, 동인에는 신진 세력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다가 ‘광해군’의 세자 책봉을 계기로 서인이 몰락하게 됩니다. 이 참에 서인을 응징하자는 ‘동인의 강경파’가 ‘북인’이 되고, ‘온건파’는 ‘남인’이 됩니다.
하지만 서인은 인조반정으로 다시 정권을 잡습니다. 그리고 숙종 때 장 희빈을 지지했던 남인을 없애자는 쪽이 노론이 되고, 온건파는 소론이 됩니다. 결국 ‘동인’은 ‘남인’으로, ‘서인’은 ‘노론’으로 바뀐 셈입니다. 당파 정치는 조선 말까지 계속되었고, ‘별것’도 아닌 일에 온 조정이 매달리곤 했습니다. 백성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붕당을 위한 투쟁이었습니다.
너무 따지면 그릇이 작아집니다. 그러지 않아도 작은 그릇을 더욱 작게 만듭니다. 그러기에 바리사이들은 ‘안식일 법’을 어겼다고 추궁합니다.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먹었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에는 추수 행위가 금지되어 있었는데, 밀 이삭 ‘뜯어 먹은 것’을 추수 행위로 간주했던 것입니다. 치졸한 모습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공격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근본을 지적하는 발언을 하십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입니다. 늘 근본을 생각해야 합니다.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하지 않으면 껍데기에 매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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