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좋은 아침입니다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05 조회수779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꼴찌가 되어야 한다. '가난한 자' 지팡이(로벨또)




좋은 아침입니다

이곳은 월요일입니다.

어제 드디어 신자들과
첫 인사를 나누며
분주한 주일을 지냈습니다.

성당이 제법 커서
미사가 토요일 특전미사부터
7대가 있습니다.

아이들 미사는 영어미사로
외부에서 신부님이 오셔서
집전해주시지요.

전 어른들 미사 5대만
참석하였지요.

신자들 분위기가
아주 소박하고 특히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께서
아주 반갑게 맞아주었지요.

이제 시차도 적응이 많이 되어서
이젠 제대로 잠을
깊이 잘 수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약을 아직도 먹고 있긴 하지만.
이제 조금 정신을 차려보니
수녀원에서 3분 거리에
아주 아름다운 공원이 있었습니다.

산책로로
아주 적격인 공원이었어요.

계곡물을 끼고 빽빽히 들어선
아름드리 나무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걸으면서
광주에 있을때
수녀원 아래 둑방길을 걷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아름다운 비행'이라는
영화를 보셨는지 모르지만
거기에 나오는 큰 오리같은 새들이
꽥꽥 소리를 지르며
길가 어디에나 많이 떼를 지어
다니고 있었어요.

자연이 이렇게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이 나라의 모습을 보며
이것이 이 나라의
자산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족여러분!
참! 오늘 아침 처음으로
평일 새벽미사를 했는데요.
정말 깜짝 놀랬어요.

아침미사에 나오시는 분이
1분밖에 없더라구요.

신부님과 부제님, 저희 수녀 2명,
그리고 할아버지 한분과
미사를 했어요.

평소에도 그렇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신자들이
성당에서 자동차로 40분 내지
1시간 정도 운전을 하고
와야 하기 때문에
직장에도 나가야 되니까
새벽미사는
오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2번 있는 아침미사는
늘 이렇게 지낸다고 하는군요.

"오늘 복음에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 없는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라는
말씀처럼
오늘 하루 가난한 자의 처지가
어떤 것인지를 묵상하며
주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하루를 시작하렵니다.

혼자 산책을 나갈려고 합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가 되시길 빌며...

♥ 오늘도 좋은 날되세요!! ♥

- '늘푸른 평화방' 중에서 -

♡ 가난한 자입니다 ♡


♬ 우리 모두 노래합시다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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