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리스도의향기//제대로 된 신앙생활은....
작성자정선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11 조회수639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리스도의향기//제대로 된 신앙생활은....

 

                                                            최황진라파엘신부님편지

 

 

말씀이 듣기가 거북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떠나가자 예수님은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고 물으십니다.이때 시몬 베드로가 나서서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라고 속 시원하게 고백합니다(요한 6)

 

그런데 만일 주님께서 우리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신다면.우리는 과연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죽는 날까지 주님 곁을 떠나지 않고 살아갈 자신이 있노라고...베드로처럼 영원한 생명이 주님께 있는데 주님을 두고 누구에게 가겠느냐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을까요?

 

어렵게 예비신자 교리를 마치고 세례를 받은 한 신자분이 한동안 열심히 나오다가 어느날

인가부터 보이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길에서 본당신부를 만나자 이렇게 말합니다

 

신부님,제가 세례 받고 처음과 달리 날이 갈수록 부담스러워 쉬고 있습니다..제가 세례를 받으면서부터 아들 녀석이 자전거 타다 다치질 않나,사업에 문제가 생기질 않나,또 주일날 쉬지도 못하고 성당에 가는 것이 귀찮고 여간 번거롭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두번 빠지다보니 이제는 편안한 느낌마저 듭니다”.

과연 주님을 떠난 마음이 진정 편안할까요? 혹시 무뎌진 것을 편안한 것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쉬는 교우분의 공통된 한마디는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고해성사가 그리고 어떤 분들은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 말씀이 너무 거북스럽다고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믿기만 하면 만사가 형통하리라 믿었는데 오히려 기대와는 정반대이기 때문에 성당에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된신앙은 주님의 말씀과 기도와 미사 안에서 영혼을 치유하고 생기를 주는 참 기쁨을 발견하고 그로 인해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그 맛을 체험하지 못하면 성당에 나오는 것은 무미건조한 부담스러운 짐일 수 밖에 없습니다. 듣지를 않고(말씀) 마음을 다해 모시지 않고(성체) 주님안에 머무르지 않으니(기도)어떻게 신앙적 체험을 하겠습니니까?

 

주님을 영원한 생명의 말씀으로 여긴다면 결코 주님을 떠날 수 없을 것입니다..먼저 삶의 기준을 영원한 생명인 하느님께로 잡아 보십시오 믿음이 그렇게 쉬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준비된 마음으로 말씀과 기도와 미사 안에 온전히 머물러 보십시오 그러면 분명히 믿음의 생활이 기쁘고 진정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체험할 것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