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 우리들이 받아 먹어야 할 생활양식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12 조회수94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늘 우리들이 받아 먹어야 할 생활양식

(매일 미사책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1) 우리들의 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성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정성껏 섬기게 하소서!

 

2) 오늘의 독서 : 에제키엘 2,8-3,4

 

-해설-

주님께서는 비탄과 탄식과 한숨이 적힌 두루마리를 앞에

내놓으시며 그것을 받아먹으라고 하신다. 그것은 꿀처럼 달았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에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배를 불리고

속을 채워라." 그리하여 내가 그것을 먹으니 꿀처럼 입에 달았다."

(에제3,3)

 

화답송 : 당신 말씀 제 혀에 달콤하옵니다.

 

당신 말씀 제 혀에 얼마나 달콤한지!

그 말씀 제 입에 꿀보다 다옵니다.

 

당신 법은 제 마음의 기쁨, 영원히 저의 재산이옵니다.

당신 계명을 열망하기에, 저는 입을 벌리고 헐떡이나이다.

(시편119,참조)

 

3) 오늘의 복음 : 마태18,1-14

 

-해설-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제자들의 질문에 어린이 하나를 불러 세우시고 이렇게 가르치신다.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한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

들이는 것이다.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마태18,3-14참조)

 

4) 오늘의 묵상 : 마쓰오 바쇼의 시 두 편

                      (일본의 대표적인 하이쿠-짧은 형식의 시-)

 

"적막함이여/ 바위에 스며드는/매미의소리"

"오래된 연못/개구리 뛰어드는/물소리 '퐁당'"

 

그의 시는 어려운 사상이나 복잡한 심상 없이 찰나의 장면을

간결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는 이러한 말도 남겼다고 합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순간인 걸 모르다니!"

답답함이 오히려 깊은 통찰을 준다는 사실을 그의 짧은 시와 표현에서

실감할 수 있습니다.

 

여름의 더위와 습기는 우리가 묵상을 위한 또 다른 자세를 익히는

좋은 계기입니다. 이 무더운 여름철은 내 의지력과 지력으로 안달하거나

억지로 끄집어내는 묵상을 잠시 내려 두는 시간입니다.

 

그 대신에 주님의 말씀이 보여 주는 세계를 담담하게 바라본다면

짧지만 담백한 언어가 우리 마음속에서 우러나올 것입니다.

 

사소한 것에서 주님의 현존을 느끼고 음미하는 짧은 경탄도 훌륭한

묵상입니다. 이제 저도 여름날 한낮에 성당에 가만히 앉아 매미 소리를

들으며 미소 지어 봅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 . 

 

오늘의 묵상 : 다 알고 있는 것이라도 마음속에 새겨봅시다.

 

오늘의 독서와 복음의 말씀은 '척!하면 척!이라고'

너무나 많이 들었고 다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의미를 찾고

생활속에서 경험하고 있으면서도,

 

남이 하는 말에 경청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을 내세우기고 하고

하느님의 말씀이 옳은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으면서 곧잘 인용하면서

자기 허물보다도 남의 허물을 찾아내는데에 더 익숙한 저입니다. 

 

오늘 기억하고 마음속에 담아두고 싶은 말씀들:

 

1) 언제나 성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섬기게 하소서!

2) 당신 법은 제 마음의 기쁨, 영원히 저의 재산이옵니다.

    당신 계명을 열망하기에, 저는 입을 벌리고 헐떡이나이다.

3)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한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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