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모두 머리를 깎아버렸다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14 조회수1,078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마르코 1:40-42)
 
의사들은 11살 된 이안 오고만(Ian O’Gorman)의 작은 창자에서 악성 종양을 잘라내었다. 수술이 끝나고 의식을 되찾자 이안이 그 때의 심경을 털어 놓았다. “외과수술이 끝나고 코에 튜브를 꼽고 있었기 때문에 몹시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그 뒤에 의사가 이안에게 암이 재발하지 않게 화학치료를 받게 하자 머리가 몽땅 빠져버려 대머리가 되었다.
이안이 다시 등교하자 초등학교 5학년 급우 13명은 이안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모들의 허락을 받아 모두 머리를 깎아 버렸다. 담임 선생님 짐(Jim)은 너무나 감동하여 자신도 머리를 깎아 버렸다.
 
오리겐(Origen)이 말했다.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는 것이 법으로 금지 되어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왜 손을 대셨을까요? 주님께서는 ‘깨끗한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다(All things are clean to the clean).’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 손을 대셨습니다.(티토 1:16)
사람 안에 있는 더러움은 다른 사람에게 묻지도 않을뿐더러 외부의 더러움이 깨끗한 마음을 더럽히지도 않습니다.이 때문에 주님께서는 미천한 나병환에게 손을 대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겸손함을 가르치시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누구도 싫어하거나 경멸하거나 가련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시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의 몸에 있는 상처는 우리들에게 보이시려고 드러내신 표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손을 대시자 나병이 감쪽같이 나았습니다.
주님께서는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신 것이 아니라 몸을 깨끗하게 만드신 것입니다!
우리들은 영혼이 나병에 걸려있거나 마음에 죄가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상처가 있다면 하느님을 찬양하면서 ‘당신께서 하고자 하시면 저희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하고 말해야 합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의 상처를 파묻게 되면 자신의 상처도 파묻을 곳을 발견하게 된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