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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도 마누라랑 둘이서 손수 일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작성자김종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12 조회수475 추천수2 반대(0) 신고
 

<나도 내 마누라랑 손수 일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사람들 살기가 점점 더 팍팍해지는가 보다.

며칠 전에 점심 때 40평쯤 되는 식당에 들어갔다.

1시 반, 좀 늦어서인지 손님이 우리 밖에 없다.

늙수그레한 부부가 고기 굽는 불판에다

김을 잘도 구워내고 있다.

다른 도우미는 없다.

또 우리 아파트 부근에 국밥집에 들렀는데

부부가 깍두기 김치를 만들려고

무우를 잔뜩 잘라놓고 있다. 

한 달 분량을 한꺼번에 담는다 한다.

이 부부도 다른 사람을 고용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또 호프집을 하는 40대 부부도 있다.

아내가 음식을 준비하고 남편이 서비스를 한다.

어찌나 친절하든지 손님이 어느 정도 꾄다.

이들도 자기들만 일을 한다.

물건 장사가 거의 다 인테넷으로 들어가 버리고

영세자영업자는 밥집, 술집밖에 할 것이 없는데

그마저 일자리들이 끊기고 줄어들고

사람들이 쓸 돈이 없어 불황이란다. 

없는 사람들로서는 악순환이란다.

벌어먹고 살 길이 막막하단다.

수출이 늘어나고 경제성장 5%를 달성해도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기만 한다.

서민들 사정은 나아질 가망이 없어 보인다.

‘함께사는나라’를 만들어갈 정권을

우리 손으로 세우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그 모양 그 꼴이리라.

(부디 그분들이 장사해서

손해 보지 않고 매달

200∼300만원씩 인건비라도

벌기를 기원한다.

나는 과연 내 마누라랑

둘이서 일해서 생활비를

벌면서 살 수 있을까?

성찬성이처럼 둘이서

농사짓고 닭 키우면서

살 수 있을까?

MB 부부, 근혜도

차라리 국밥집을 해서

먹고 살면 그들 자신이나

우리 모두에게 복이 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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