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겨울 강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11 조회수423 추천수2 반대(0) 신고
        
        
        "겨울 강"


        제 몫을 다하고 설 수 있다면 축복이지 풍진 장맛날 탁류 쓸어다 쌓아놓은 한줌 흙에서 하얀 마디마디 젖은 절망으로 움을 치여 맡겨진 네 몫을 다 하였구나 훌치고 털어간 바람이 그리도 좋아 반향하며 여적 흔들리지 헤진 이마에 설화 살살 흘려서 발등 싸매고 허공에 비질하다 망연히 흐르는 구름위로 여울에 키 재고 서있어 하 시절 기다려야할 임이니 불길로 사르고도 묘비조차 없음을 알지 기한이 차고 기름 마르면 무엇으로 설거나 훗날 섬진강 억새로 살았다 그리 흔들려보자


        / 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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